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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를 원한다면 이번 기회를 잡자

2021-02-16 11:31:20

중국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내각을 시작했고 백신에 대한 뉴스가 매일아침을 장식하고 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얼어붙고 모든 활동이 멈춘가운데 작년 5월/6월 이후부터 기이하게도 주택시장은 다시 꿈틀거렸고 오픈하우스가 금지된 중에도 시장이 점점 좋아져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더니 2021년이 들어서자 매물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뜨거운 시장으로 변해버렸다.
GVA의 2020년 주택평균가격은 $1,066,199로 전년대비 8% 상승했고 한 전문기관의 예상치에 의하면 올해는 $1,120,000으로 5% 상승이 예상되며 2022년에는 $1.150,000으로 2.7% 상승을 내다보았다.
프레이져벨리 부동산협회의 2020년 주택평균가격은 $826,005로 전년대비 14.4% 상승했고 21년에는 $900,000로 9% 상승, 22년은 $915,000로 1.7%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시장은 다중 오퍼에 무조건 오퍼가 성행하고 있다. 적은 리스팅 수가 불을 붙이는 격이라고나 할까?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 사이에 이러다가 살 기회를 또 놓쳐버리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이 생기고 어떻게 해서든 구매를 해야겠다는 FOMO(Fear Of Missing Out)현상이 보이고 있다.
반 면 판매자는 가진자의 여유로 더 지켜보거나 높은 가격에 내놓고 팔리면 좋고 안 팔려도 그만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형적인 핫 마켓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비싼 집값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라면 과감히 모기지를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 시장에 진입할 것을 권한다. 다음에 좋은 시장이 올 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내가 사야하는 시장을 먼저 정하고 조사해서 현 시장을 알아보고 계속 관심을 갖고 새 매물을 지켜보아야 한다. 모든 시장이 동시에 같은 열기로 뜨거운 것은 아니며 매물의 개인사정도 다 다르므로 Macro로 접근하기 보다 Micro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부동산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 자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재산을 형성해 가는데 별로 좋지 않은 태도다. 내집마련이 역사적으로 쉬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항상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부를 이룬 대부분의 백만장자이상들은 부동산 없이는 그렇게 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나같이 말한다. 요즘처럼 각 나라 은행들이 현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고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세계경제를 보면 돈가치의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집을 산 사람들이 다 재미를 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을 잊지않고 어떤 전략으로 어느 시기에 어느 위치에 살 것인지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획을 세워 투자한다면, 어느때에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본인이 살집 한채를 사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런 저금리 모기지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부가 말로는 기본금리 인상을 2023년이나 되어야 할 것이라고 하지만 많이 풀린 현금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주식시장 등 투기과열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모기지 신청자들의 실질 금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조금씩 올라갈 수 있다.
이율이 올라가면 매 달 은행에 갚아야하는 돈도 늘어나지만 그것보다 처음에 빌릴수 있는 돈이 줄어들어 내가 살 수 있는 집의 한도가 줄게된다. 팽창하는 국면의 시장에서 모기지 한도가 주는 것은 구매자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다.
2010년 이 후 통계에서 보듯이 밴쿠버 부동산의 주 고객이 본토 중국인이 되면서 주택의 성수기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 전통적으로 우기인 겨울은 비수기이며 봄이되면 성수기가 되었으나 중국인들이 연휴나 가족재회 등 계기로 밴쿠버를 많이 방문하면서 이 때를 주택구입을 위한 적기에 이용하기 때문에 중국 연휴, 중국 설날 등이 성수기가 되어왔다.
올해는 코로나 3차 여파로 중국인 방문자가 전무하다시피하지만 시장의 유동성과 실구매자들의 수요만으로도 뜨거운 시장을 맞고 있다. 집을 가까운 미래에 꼭 팔아야 한다면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집을 팔기위한 준비로는 일단 보기좋게, 최대한 넓고 깨끗하게 보이는 것이 관건이며, 자신이 없다면 홈인스펙션도 미리 해보아 필요한 곳의 수리를 해서 불필요한 구매자들의 걱정의 실마리를 없애는 것이 좋다. 직업적인 청소서비스를 이용하고, 자질구레한 개인적인 물건이나 개인사진 등을 정리하여 첫 인상이 좋게 만들어야 한다. 요즘 대부분의 리얼터와 고객들이 MLS를 통해 가격을 모두 비교해보고 쇼핑을 하므로 경쟁력있는 가격을 처음부터 붙이는 것이 최상의 마케팅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황기 이후의 시장에서는 매수자들의 저렴한 물건을 사냥하기위한 기대치가 높아지므로 가격면에서의 잇점이 가장 큰 판매요소이다.

칼럼 - 김건희의 밴쿠버 부동산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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