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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관광산업 최악의 해 기록되나?

2021-03-08 20:43:52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밴쿠버에서는 전체 호텔의 7%,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전체의 4%에 해당하는 호텔들의 영업이 중단됐다. 재정적인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호텔 영업주들은 정부에 재산세 감면 등을 요구하고 있다.

BC관광청은 지난해 3월 이 후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자, 올해도 관광 최악의 해가 지속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주관광청 왈트 쥬다스 청장은 “향후 3-4개월 동안 관광산업 최악의 시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팬데믹으로 인한 관광 침체 현상이 올 해도 계속될 것으로 염려된다”고 말했다.

직원 대규모로 감축

연방정부 팬데믹 지원금으로 간신히 사업 지탱

타개 아이디어 있지만, 정부 규제조치에 막혀 당장 시행 어려워

정부에 재산세, 대출금 지불 연기 요구

캐나다 국내관광협회 모임이 올 해 주정부 주관으로 8일, 온라인 화상 통화를 통해 속개되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관련 산업 분야가 위축되거나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팬데믹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건강 위험 신호에도 민감한 반응들을 나타냈다.

BC관광청 고문으로 있는 죡 휜레이슨은 국내에서도 특히 BC주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가장 혹독한 관광산업 침체라는 시련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쿠버와 위슬러를 연결하며 해마다 높은 사업 성장세를 기록해 온 한 관광업체의 대표인 앰버 리팅거는 “팬데믹으로 국제 관광객들이 거의 소멸되다시피 해서 경제적인 피해 규모를 헤아릴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국내 관광객들도 간혹 눈에 뜨이기는 하지만, 해외관광객들의 소비 수준에 근접도 못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의 사업체는 해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활동을 접어 놓고, 국내 소규모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야외 교육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의 업체는 기존 직원들을 대규모로 감축하고 연방정부의 팬데믹 사업 지원금으로 간신히 사업을 지탱하고 있다.

팬데믹 여파로 인해 향후,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이 재개된다면 이에 맞는 사업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주들은 밝혔다. 이들은 해당 사업 진행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마련돼 있지만, 정부 규제 조치에 막혀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우선 미국과의 국경선 통과 금지 조항이 풀려야 하고, 빠른 바이러스 감염 여부 진단기 도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BC주에서는 호텔, 영화 촬영 사업장 등에 빠른 바이러스 감염 여부 진단기가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밴쿠버에서는 전체 호텔의 7%,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전체의 4%에 해당하는 호텔들의 영업이 중단됐다. 재정적인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호텔 영업주들은 정부에 재산세 감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호텔업계 경제 지원책으로 해외관광 사업 활동이 재개되기 전까지 은행 대출금 지불 연기 등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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