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7월에 발표된 전망치 1.2%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 예상치는 7월에 예상한 1.5%에서 0.8%로 낮아졌고 4분기 전망치는 0.8%라고 밝혔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5일 기준금리를 5%P로 동결했다. 7월에 이은 연속 동결이다. 최근의 GDP, 고용, 물가 등 각 지수들이 경제둔화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동결은 예상된 바였다. 그러나 캐나다의 기준금리 5%는 22년만의 최고치이다.
캐나다중앙은행, 성장률도 하향조정
이 날 중앙은행의 발표문은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1.2%로 하향 조정해 지난 발표 이후 경제가 둔화되었음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도 2024년 중반까지 고질적으로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가져오는 데 효과를 내고 있다” 고 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물가억제를 목표로 10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분기 금리정책 보고서에서는 물가상승률 목표인 2%를 달성하려면 2025년 연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망을 조정했다. 지난 7월 발표에서는 2025년 중반으로 전망했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2024년 중반까지 물가가 약 3.5%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그 이후의 하락 속도는 예상이 힘들다고 했다.
고질적인 높은 물가인상률의 원인으로는 유가와 주거비를 지목했다. 에너지 가격이 더 이상 물가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지 못하며 오히려 상승 압력 요인이 되었고 주거비 인상률은 계속 높아질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통화위원회는 가격 안정이 느리고 물가인상의 리스크가 증가할 경우,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2분기 국내 경제는 산불, 공공부문 노조 파업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일부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을 보였다.
이번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7월에 발표된 전망치 1.2%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 예상치는 7월에 예상한 1.5%에서 0.8%로 낮아졌고 4분기 전망치는 0.8%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시장은 이번 발표에서 열어 둔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스와프라고 알려진 투자상품 거래는 12월에 있을 다음 정책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약 5% 정도로 보고 있다. 내년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도 0.25센트 정도 낮게 팔렸다.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또 다른 신호이다.
메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수석경제학자 프렌시스 도날드는 중앙은행이 추가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유는 주민들이 금리 인상이 종식되고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면, 다시 주택경기를 부풀리고 소비를 하기 시작해 인플레이션의 혼란으로 되돌아가게 만들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