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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CAL NEWS | NOVEMBER 14 2025
메트로 밴쿠버, 민간 학생 기숙사 개발 ‘확산 조짐’
작고, 기숙사 스타일 설계가 특징 엄 라인 인근에 위치한다. 역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거주지 알선
그러나 지난 달 28일, 버나비시 시위원 분야에서 일하는 제이슨 마는 “학생들
“학생 전용 주택 수요 꾸준히 증가” 들은 이번 건설 계획에 반대 의사를 나 을 위한 거주 공간이 굳이 콘도나 기숙
타냈다. 사 전용 건물의 성격을 띨 필요는 없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건설지역 다”고 말한다.
글 편집팀 인근에 연어 생태계 파괴가 크게 우려되 한편 최근 미국 시카고와 영국 런던에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대학 캠퍼 특히 로워 메인랜드 지역 대학가 인근 기 때문”이라고 사업 반대 이유를 설명했 본사를 둔 대형 자산운용사 하리슨 스
스 외부에 민간 학생 전용 주택(off- 에서는 대학의 공식 기숙사 외에도, 민간 다. 버나비시는 대규모 기숙사 건물 건 트리트 애셋 매니지먼트가 버나비 마운
campus student housing)을 짓기 위한 개발사가 운영하는 ‘목표형(student- 축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이 지역 건 틴 인근 458개 침실 규모의 학생 기숙사
개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oriented)’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설은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건물은 특정 대학이나 기관에 직 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관련 기숙사 건물의 유닛 사이즈는 이 부지는 원래 주택 개발사 모자익이
접 소속되지 않은 형태로, 일반 임대주 지역 임대시장에도 새로운 영향을 미칠 215sqft 원 베드룸에서부터 904 sqft 3 콘도 건설을 계획했던 곳이었으나, 최근
택보다는 작고, 기숙사 스타일의 설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드룸까지 다양하다. 포럼어셋매니지 계획을 변경해 학생 전용 임대주택으로
를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한편 사이먼프레이져대학SFU 인근에 먼트사 측은 로워 메인랜드 지역 대학 전환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8년으로
형태가 기존 주거용 또는 기관용 구분 는 총 16개의 해당 건물들이 들어설 전 재학생들을 위한 이 같은 형식의 기숙 예정돼 있다.
(category)에 명확히 속하지 않아, 개발 망이다. 사 건물들이 현재 매우 필요하다고 강 하리슨 스트리트사는 이미 SFU 인근의
업체들은 종종 도시의 조례 변경(zoning 현재 한 대형 건설업체가 지난 해부터 조한다. 또 다른 283실 규모 학생 기숙사 프로
bylaw amendment)을 요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버나비시와 구획 변경 사업을 보통 대학 재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젝트에도 투자한 바 있으며, 해당 건물
버나비의 한 부지 개발 계획은 최근 시 조정 중에 있다. 신입생들에게 기숙사 거주권을 양보하 은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업계 관계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럼어셋 고 새로운 거주 공간을 찾아 나서야 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지역 내
자들은 “학생 인구 증가와 임대난으로 매니지먼트사가 버나비시 SFU 인근의 다. 이 지역 주거 렌트비가 매우 높기 때 급증하는 학생 임대 수요를 충족시키는
인해, 향후 학생 전용 주거시설 수요는 래스번Rathburn 드라이브 상에 해당 문에 대학생들은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 동시에, 민간 부동산 투자 시장의 새로
꾸준히 늘어날 것” 이라며 낙관적인 전 건물 건설을 검토 중이다. 이곳은 SFU 에 처하게 된다고 포럼어셋매니지먼트 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 라고 평가
망을 내놓고 있다. 저층부에 속하며 스카이 트레인 밀레니 사의 알리 담지 매니저는 설명했다. 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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