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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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FOCUS                                                 June 4. 2021 23



     “해변에서 조개 잡이는 불법”                                                                                               다”고 했다. 영어 표지판 만으로는 충분하
                                                                                                                    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뎀스키는 조개
                                                                                                                    잡이를 하는 인종이 매우 다양해서 힘든
                                                                                                                    일이라고 했다 대신 해양수산부는 다국어
                                                                                                                    안내문을 발간, 배분하고 소셜미디어와 신문
        갯벌서 쌍각 조개류 채취 금지                                                                                            등에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올리고 있다.
        오염과 자연발생 독소 때문                                                                                               웹사이트 정보

        설사, 기억상실, 마비 등 초래                                                                                            질병통계를   내는  BC질병통제센터
                                                                                                                    (BCCDC)는 사람들이 이 내용에 쉽게 익숙
                                                                                                                    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주부터 조개류
         코로나 대유행으로 갈 곳이 없는 주민들                                                                                      의 모양과 채취 폐쇄지역을 알리는 웹사이
        에게 밴쿠버 인근의 갯벌은 조개를 잡는                                                                                       트를 업데이트해서 런칭한다.
        등 집을나와 운동을 하고 가족끼리 소일                                                                                        “독성 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을 할 좋은 여흥이다.                                                                                                조개를 채취했다고 말하지만 어떤 유형인
         최근 풀로라 큐 씨는 친구와 델타 센테                                                                                      지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식품안전
        니얼해변에서 두 시간 정도 운동과 재미로                                                                                      전문가 로레인 맥킨타이어는 말했다.
        조개를 채취했다. 그러나 로워메인랜드에                                                                                        지난 4월 조개 독 중독 환자는 3명이 보
        서는 조개, 홍합, 굴, 가리비와 같은 쌍각                                                                                    고되었는데 2019년과 2020년에는 1건에
        류 조개의 채취가 불법이란 것을 아는 사                                                                                      그쳤었다. 그러나 신고되지 않은 독 중독
        람은 많지 않다.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일부
         캐나다해양수산부(DFO)는 지난 50년간             말했다. 그는 이 조개류를 취급만 해도 독              '경고 무시'                            사례는 환자가 아닌 오염된 조개를 검사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 해변에서               성이 전염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               리챠드 왕은 주기적으로 센테니얼 해변               해 알게 된다고 했다.
        쌍각 조개류 채취를 금지해 왔다. 오염과              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서 게를 어획하는데 제철에, 면허증을 갖              이 독성은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조
        자연발생 독소 때문이다.                        “특히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조개를              으면 합법적으로 게를 잡을 수 있다. 그는             리를 하면 박테리아 관련질병은 예방할 수
         쌍각 조개류는 여과 섭식생물로 해수에               모으고 조개를 만진 손을 입에 넣으며 놀              조개 채취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직접 목격              있지만 독은 조리에 저항성이 있어 예방되지
        있는 모든 오염물이 이 조개류 내부에 축              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하고 있다. “채취하면 위험하다고 말해주              않으며 오히려 조리 후 더 강해지는 독성도
        적되고 이를 섭취하면 인간에게는 치명적                상세히 설명하면 파이토 프랭크톤에 의               지만 우리가 가고 나면 사람들은 돌아서               있다고 맥킨 타이어 씨는 설명했다.
        일 수 있다. 수산부 관계자들은 코비드 대             해 자연발생된 독으로 인해 설사, 기억상              서 다시 채취한다”고 했다.                      그녀는 조개를 먹고 몸이 불편하면 반드
        유행 동안 조개 채취 주민이 크게 늘어나              실, 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마비를 유             작년부터 게 잡이를 시작한 티라 초우 씨             시 의사 또는 독극물 통제센터에 연락을
        면서 유독성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발하는 독성은 인체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는 양동이를 가지고 조개를 잡는 사람들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개류를 불법
        한다.                                 있다. 따라서 불법 채취를 막는 것이 중요             이 크게 늘어서 놀랐다고 했다.                   채취하다 적발되면 최저 250달러의 벌금이
         "평년보다 3배 정도 많은 사람들이 조개             한데 해양수산부의 인력으로는 방대한 지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말해도 말을 무              부과되고 한 마리 당 벌금이 추가되어 최
        를 채취한다”고 아트 뎀스크 파견부 장은              역을 모두 순찰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시한다. 다국어로된 경고문을 세워야 한               대 10만 달러까지 부과된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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