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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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LOCAL COMMUNITY                                            July 23. 2021     9


      “미니 봉재 도서관으로 이웃간 정 나누어요”




           이웃 주민과 봉제 및                                                                                              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주민들이 봉제나 손

         손 뜨개질 재료 공유                                                                                                뜨개질 등의 활동에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시
                                                                                                                    간들을 할애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봉
                                                                                                                    재와 뜨개질이 보기보다 어렵지 않고 비용도
         도서관 속에는 책이 아닌
                                                                                                                    그리 높지 않다”며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
         봉재 도구, 손 뜨개질 등                                                                                             으로 간단한 강습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재료 진열                                                                                                    미니 봉재 도서관 설치는 2월부터 시작됐으
                                                                                                                    며, 현재 밴쿠버 시내에 4곳, 노스밴쿠버 린 밸
                                                                                                                    리 지역에 한 곳 등에 설치돼 있고, 향후 5곳
          종종 동네마다 작은 박스에 진열된 몇 권                                                                                    정도가 각 시내에 더 마련될 예정이다.
        의 미니 무료 도서관들을 나무 가지 위에서                                                                                      집 안에 재료는 많이 있으나 시간이 부족해
        볼 수 있다. 이웃 주민들과 좋은 도서들을 서           을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이 곳을 지나던 지         마련해 설치해 놓은 폴라 린드너는 모든 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도네
        로 공유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뜻이 담긴 활             역 한 주민인 로라 린제이는 평소 손 뜨개질을           웃 주민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션도 받고 있다고 린드너 씨는 말했다. 그
        동이다. 최근 한 지역 미니 도서관 속에는 책           즐기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봉재 미니 도서관            그녀는 실제로 밴쿠버시 이스트 헤스팅 거리             녀는 또 집 앞에 봉재 미니 도서관함을 설치
        이 아닌 봉재 도구와 손 뜨개질 등과 관련된            마련이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반겼다.              의 한 곳에 자신의 봉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기 원하는 주민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할 계
        재료들이 진열돼 있어 지나는 주민들의 마음              자신의 앞마당 앞에 미니 봉재 도서관함을             그녀는 최근 1-2년 동안 팬데믹으로 집 안에           획을 가지고  있다.         LISA CORDASCO





            반려견 도둑 잡은 주인                      전 자신의 반려견을 훔쳐갔던 여성이 약물 중           간 것. 즉시 경찰에 신고한 모턴은 경찰로부터         과 얘기를 나누며 그가 16살 때부터 약물에 중
                                              독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고소하는 대신 자           SNS를 통해 제보자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          독 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여성이 달라를 훔
            고소 않고 ‘치료비 ’ 내줘                   신처럼 새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재활 비용을           고 페이스북에 5000달러의 사례금을 걸고 달         쳤던 이유는 차이니즈 샤페이 견종을 데려오

                                              지원했다.                              라를 수소문했다.                         면 150 달러를 주겠다는 사람들의 제안을 받았
           자신의 반려견을 훔친 여성이 약물 중독자라는           지난달 모턴은 재택 근무 중 시끄러운 소음            그러던 어느날 모턴에게 발신자 번호 표시 제          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사실을 알고, 고소 대신 재활 비용을 내 준 남성        과 함께 대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창밖           한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곧바로 전화를          도록 재활 비용을 부담해주고 싶다는 모턴의
           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을 내다보니 햇볕을 쬐던 차이니즈 샤페이 견           받았지만 수화기 너머 여성은 흐느끼기만 했           제안을 여성은 승낙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
           18일 BC주 크랜브룩에 사는 브레이든 모턴(35)       종의 달라가 보이지 않았다. 그는 급히 계단을          다. 모턴은 "그가 달라를 데려간 사람임을 직         누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현지 경찰은 모턴이
           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5년간           뛰어내려가 밖으로 나갔고 파란색 트럭 한 대           감할 수 있었다"며 "사례금을 주겠다고 말하          개를 돌려보내준 여성에 대한 고소를 원하지
           16번 시도 끝에 간신히 성공했다. 그래서 얼마         가 출발하는 모습을 봤다. 누군가 달라를 훔쳐          고 그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모턴은 여성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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