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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September 17. 2021 19



        밴쿠버 주택 퇴거율 국내 최고 수준                                                                                           인플레이션 4.1%로 급등

                                                                                                                      주거비 4.8%, 교통비 8.7%, 식품가격 2.7%


        5년간 평균 10.5%, 토론토 5.8%,
                                                                                                                      8월 국내물가는 2003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몬트리올 4.2%에 비해 높아                                                                                              상승했다. 거의 모든 물가가 작년대비 상승

        전문가  “ 관련 법령 소유주에게 유리 ”                                                                                       했다. 15일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
                                                                                                                      월 물가상승률은 4.1%로 7월의 3.7%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거의 모든 품목의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주거
                                                                                                                      비 4.8%, 교통비8.7%, 식품가격이 2.7%가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강제 퇴거율이 국내                                                                                       올랐다. 자가 소유자의 대체비용 지수 (재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이는 토론토나 몬트                                                                                       산세, 관리비, 보험료, 모기지 이자 등 주택
        리올 보다 높은 수치로 UBC대학의 한 관련                                                                                      소유와 연관된 모든 비용)는 작년 8월 이후
        조사에서 드러났다.                                                                                                    14%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7년 이후 가
         밴쿠버의 주택 강제 퇴거율은 지난 5년간                                                                                       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평균 10.5%를 보여, 토론토의 5.8%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코비드-19 봉쇄에서 벗어난
        몬트리올의 4.2%에 비해 높다. BC주 전체는                                                                                    산업부문의 가격상승이 주도했다. 항공요
        10.6%를 나타내 메트로 밴쿠버에 비해 약간                                                                                     금은 37.%가 급등했고 호텔숙박비는 12%
        높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BC주가 국내에서                                                                                      상승했다. 개스가격은 작년 8월 대비 32%
        주택 강제 퇴거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                                                                                       상승했다.
        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주민이                                                                                      대다수 품목의 소비자 가격상승은 공급망
                                                                                                                      차질이 초래한 물량부족 때문으로 가장대
        만일 주택 강제 퇴거 명령을 받게 되면, 이들                                                                                     표적인 예가 자동차이다. 신차 가격은 작년
        은 더 이상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택 퇴거 명령을 받았는데, 한 번은 퇴거명령            해 BC주의 관련 법령이 주택 임대자보다는               8월 이후 7.2% 상승하면서 1994년 이후 가
        방황하게 된다.                            통지서를 미리 받았으나, 두 번째는 통지서             해당 주택의 소유주에게 보다 이롭게 돼 있기              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차량용 반도체 마
         이번 조사를 담당한 크레이그 존스는 주택             수령 전에 집을 비웠다. 왜냐하면 미리 집을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저소득층이               이크로칩의 공급부족으로 생산과 공급이
        강제 퇴거명령의 심각성이 국내에서 아직 크             비우는 조건으로 이사 관련 부대 비용 등을             주택 강제 퇴거명령을 받게 되면 보통 노숙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차 부족으로 중고차
        게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제공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 가격도 상승하고 자동차 딜러점의 차량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약 65,377명의        2016년도의 통계자료를 보면, 메트로 밴쿠           는 원주민들이 높은 비율로 포함돼 있다. 특              은 대부분 비어 져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버는 총 34만 8천 700가구가 임대 주택에서          히 독신 남성을 비롯해서 어린 자녀들을 키우              나머지 산업부문의 물가상승도 주로 기준
        밴쿠버 지역이 가장 높은 주택 강제 퇴거율을            살고 있다. 이는 주 전체의 주택 임대 가구수           는 45-54세 연령층에 속하는 주민들이 비교             년도 효과 때문이다. 작년의 물가가 코비드
        보이는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은 이루어            59만 9천 360의 약 58.2%에 해당된다. 주잔나      적 높은 비율로 이에 속해 있는 것으로 이번              로 이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전년 대비로
        지지 않았다.                             모드로빅 변호사는 “BC주의 주택 강제 퇴거            조사 결과 나타났다.                           상정하는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존스 씨는 자신도 지난 5년동안 두 번의 주           율이 높은 이유는 온타리오주나 퀘백주에 비                         [email protected]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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