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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Community                                           October 22. 2021 13






             이웃사랑 실천으로 펜데믹 위기를 극복한다.



             이롬 황성주생식




             밴쿠버 총판 임승희 대표




















                                                          세대와 어르신들 사이에 가교가 되어야 할 위치라고                  지사를 하게 됐죠. 교포들의 건강을 돕고 있는 것
                                                          생각해요. 타국에서 겪는 코로나라 더 외롭고 고통스                 같아서 보람되고 뿌듯해요.
                                                          럽잖아요. 놓치는 이웃은 없는지 늘 신경이 쓰여요. 혼
                                                          자 살고 계신 어르신들 혹시 생활이 불편하지는 않는
                                                          지 자주 전화 드려서 안부를 여쭈거나, 차가 없어서                 Q. 생식이 좋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 먹기
                                                          장 보기 어려우시면 라이딩 해드리거나 하는 식이예요.                쉽지 않더라고요.
                                                                                                        A. 저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다는 것을 알고 있어
                                                                                                       서 16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생식을 먹고 있어요.  처
                                                          Q. 거창하고 요란한 나눔이 아니라 도움의                      음에는 하루에 다섯 번씩 먹었는데, 몸이 좋아진 이후에
                                                          손길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계                       는 하루 한끼만 생식을 해요. 생식 섭취 요령은 여러 가
                                                          시네요.                                         지겠지만 저는 고객에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하는데요,

                                                           A.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데, 그               믹서기에 물과 생식, 우유, 혹은 두유를 넣고 아침에는
                                                          렇게 말씀하시니 쑥스럽네요. 오랫동안 이 일을 했기                 사과, 저녁에는 바나나와 함께 갈아 먹으면 맛도 좋고
                                                          때문에 손님보다는 가족처럼 지내는 고객이 많아요.                  포만감도 있더라고요. 저는 떡볶이, 피자, 튀김 등 분식
              캐나다 자영업자 협회(CFIB)의 9월 5일 발표에 따
                                                          어려운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위로                 을 좋아해서 아직도 그 유혹에서 못 벗어났거든요. 맛
             르면 소상공인이 향후 경기에 대하여 긍정 혹은 부
                                                          하고 함께 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있는 걸 먹을 때 행복해 지니까요. 분식을 먹고 난 후에
             정으로 전망하는지를 알아보는 '3달 경기 전망지수
                                                                                                       도 꼭 생식을 먹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어요. 무엇보
             (3-month outlook)'가 지난달에 비해 12.7% 포인트 하
                                                                                                       다 생식을 먹고 나면 변이 좋아져요. 먹자마자 확인할
             락한 43.2%로 조사됐다. CFIB은 펜데믹으로 큰 타격             Q. 61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
             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                 이셔요.                                         수 있어요. 먹는 것이 곧 그 자신이잖아요. 먹는 것에 따
             은 40%에 그쳤다고 보고하여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                                                             라 얼굴도 몸도 성격 변해요. 저는 생식섭취가 스스로
                                                           A. 칭찬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이런 얼굴을 갖게 된              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적 전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 얼마 안됐어요. 15년동안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펜데믹 위기를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 가고 있는 고객분들이 많아요.
             나눔으로 극복하고 있는 한인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
                                                          사정상 몇 년 만에 방문한 한 고객분이 그러더라고                  Q. 워낙 이 자리를 오래 지키고 계셨기 때문에,
             다. 이롬 황성주생식 밴쿠버 총판 임승희 대표다.
                                                          요. 10년 전에 나이든 아줌마가 계셨는데, 주인이 바               마음이 가는 고객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뀌었냐고. 그게 바로 저라고 답하면 깜짝 놀라세요.                  A. 한 분 한 분 가족 같아서 기억에 남는 고객들이
             Q. 펜데믹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15년 전에는 저보다 6살, 7살 위 손님들이 또래인 줄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토론토에서 따님을 위해
                                                          알 정도로 얼굴이 안 좋았어요.                            10년째 생식을 구매 중인 한 어머님이 기억 나네요. 어
              A. 락다운때는 3개월간 문을 닫았고, 방역지침 때
                                                                                                       머님은 토론토에, 결혼한 따님은 밴쿠버에 살고 계신
             문에 매장에 고객분들이 방문할 수 없었잖아요. 15년
                                                                                                       데요, 형편상 따님에게 많은 재산을 줄 수는 없지만
             동안 영업을 했는데, 요즘은 많이 힘드네요. 모두가                 Q. 젊어 지게 된 비결이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시기인데, 다시 가게                                                              건강만큼은 챙겨 주고 싶다고 하셔서 10년째 생식을
                                                           A. 제가 암환자였어요. 2005년에 한국에서 잘 나               배달 중이예요.  그런 고객분들을 보면서 오래오래 이
             문을 연 이후에는 단정하게 몸단장을 하고 고객들을
                                                          가던 비즈니스를 접고 밴쿠버에 왔는데, 건강 때                   일을 해야겠다 싶어요.
             만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편한 차림이었거든요. 코로
                                                          문이었죠.  그때는 정말 안 아프기만 하면 소원이
             나를 겪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기에 단
                                                          없었어요. 무용전공자여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거
             순하게 외모를 가꾸는 게 아니라 예쁜 몸과 마음으
                                                          든요. 출산 후에도 바로 청바지를 입을 만큼 몸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로 하루를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관리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위와 장이 안 좋아져                   A. 자식들은 이제 그만 일하고 편히 살라고 성화인
                                                          서 건강이 나빠지고 생활이 흐트러졌어요. 특히 피                  데요, 오며 가며 안부를 물어보시는 가족 같은 고객
             Q. 고객을 향한 정성이네요.                             부가 엉망이었죠. 기미도 많았고, 안색도 어두웠어                  분들이 계셔서 그만 둘 수가 없네요. 캐나다의 의료시
                                                          요. 40대였을 때 다들 50대로 봤으니까요. 친정 오               스템이 한국과는 달라서, 병원 다니기 쉽지 않잖아요.
              A. 편하게 오며 가며 들를 수 있는 때가 아니잖아
                                                          빠가 저를 위해 황성주 생식을 보내줬거든요. 몸이                  77세까지는 한인 교포들의 건강을 돕는 건강식품 사
             요. 어려운 걸음해준 분들께 성의를 다하고 싶어요.
                                                          많이 아파서 다른 건 못 먹고 생식만 꾸준히 섭취                  업을 하고 싶어요. 수익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눌
             주변 분들이 저에게 그런 말을 하세요. 첫 인상은 깍
                                                          했는데 암치료에 도움이 됐어요. 현재는 또래 친구                  예정이고요.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
             쟁이처럼 보이는데, 막상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다
                                                          들보다 훨씬 건강해요. 저에게 일어난 이 기적 같은                 탬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 제 나이가 올해 61세인데요, 한인 사회에서 젊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롬 황성주 생식 밴쿠버                                     글 김세라 기자 사진제공 임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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