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Binder1
P. 43
WWW.VANLIFE.CA Community October 22. 2021 13
이웃사랑 실천으로 펜데믹 위기를 극복한다.
이롬 황성주생식
밴쿠버 총판 임승희 대표
세대와 어르신들 사이에 가교가 되어야 할 위치라고 지사를 하게 됐죠. 교포들의 건강을 돕고 있는 것
생각해요. 타국에서 겪는 코로나라 더 외롭고 고통스 같아서 보람되고 뿌듯해요.
럽잖아요. 놓치는 이웃은 없는지 늘 신경이 쓰여요. 혼
자 살고 계신 어르신들 혹시 생활이 불편하지는 않는
지 자주 전화 드려서 안부를 여쭈거나, 차가 없어서 Q. 생식이 좋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 먹기
장 보기 어려우시면 라이딩 해드리거나 하는 식이예요. 쉽지 않더라고요.
A. 저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다는 것을 알고 있어
서 16년째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생식을 먹고 있어요. 처
Q. 거창하고 요란한 나눔이 아니라 도움의 음에는 하루에 다섯 번씩 먹었는데, 몸이 좋아진 이후에
손길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계 는 하루 한끼만 생식을 해요. 생식 섭취 요령은 여러 가
시네요. 지겠지만 저는 고객에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하는데요,
A.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데, 그 믹서기에 물과 생식, 우유, 혹은 두유를 넣고 아침에는
렇게 말씀하시니 쑥스럽네요. 오랫동안 이 일을 했기 사과, 저녁에는 바나나와 함께 갈아 먹으면 맛도 좋고
때문에 손님보다는 가족처럼 지내는 고객이 많아요. 포만감도 있더라고요. 저는 떡볶이, 피자, 튀김 등 분식
캐나다 자영업자 협회(CFIB)의 9월 5일 발표에 따
어려운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위로 을 좋아해서 아직도 그 유혹에서 못 벗어났거든요. 맛
르면 소상공인이 향후 경기에 대하여 긍정 혹은 부
하고 함께 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있는 걸 먹을 때 행복해 지니까요. 분식을 먹고 난 후에
정으로 전망하는지를 알아보는 '3달 경기 전망지수
도 꼭 생식을 먹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어요. 무엇보
(3-month outlook)'가 지난달에 비해 12.7% 포인트 하
다 생식을 먹고 나면 변이 좋아져요. 먹자마자 확인할
락한 43.2%로 조사됐다. CFIB은 펜데믹으로 큰 타격 Q. 61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
을 입은 소상공인들이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 이셔요. 수 있어요. 먹는 것이 곧 그 자신이잖아요. 먹는 것에 따
은 40%에 그쳤다고 보고하여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 라 얼굴도 몸도 성격 변해요. 저는 생식섭취가 스스로
A. 칭찬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이런 얼굴을 갖게 된 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적 전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 얼마 안됐어요. 15년동안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펜데믹 위기를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 가고 있는 고객분들이 많아요.
나눔으로 극복하고 있는 한인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
사정상 몇 년 만에 방문한 한 고객분이 그러더라고 Q. 워낙 이 자리를 오래 지키고 계셨기 때문에,
다. 이롬 황성주생식 밴쿠버 총판 임승희 대표다.
요. 10년 전에 나이든 아줌마가 계셨는데, 주인이 바 마음이 가는 고객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뀌었냐고. 그게 바로 저라고 답하면 깜짝 놀라세요. A. 한 분 한 분 가족 같아서 기억에 남는 고객들이
Q. 펜데믹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15년 전에는 저보다 6살, 7살 위 손님들이 또래인 줄 정말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토론토에서 따님을 위해
알 정도로 얼굴이 안 좋았어요. 10년째 생식을 구매 중인 한 어머님이 기억 나네요. 어
A. 락다운때는 3개월간 문을 닫았고, 방역지침 때
머님은 토론토에, 결혼한 따님은 밴쿠버에 살고 계신
문에 매장에 고객분들이 방문할 수 없었잖아요. 15년
데요, 형편상 따님에게 많은 재산을 줄 수는 없지만
동안 영업을 했는데, 요즘은 많이 힘드네요. 모두가 Q. 젊어 지게 된 비결이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시기인데, 다시 가게 건강만큼은 챙겨 주고 싶다고 하셔서 10년째 생식을
A. 제가 암환자였어요. 2005년에 한국에서 잘 나 배달 중이예요. 그런 고객분들을 보면서 오래오래 이
문을 연 이후에는 단정하게 몸단장을 하고 고객들을
가던 비즈니스를 접고 밴쿠버에 왔는데, 건강 때 일을 해야겠다 싶어요.
만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편한 차림이었거든요. 코로
문이었죠. 그때는 정말 안 아프기만 하면 소원이
나를 겪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기에 단
없었어요. 무용전공자여서 다이어트를 많이 했거
순하게 외모를 가꾸는 게 아니라 예쁜 몸과 마음으
든요. 출산 후에도 바로 청바지를 입을 만큼 몸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로 하루를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관리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위와 장이 안 좋아져 A. 자식들은 이제 그만 일하고 편히 살라고 성화인
서 건강이 나빠지고 생활이 흐트러졌어요. 특히 피 데요, 오며 가며 안부를 물어보시는 가족 같은 고객
Q. 고객을 향한 정성이네요. 부가 엉망이었죠. 기미도 많았고, 안색도 어두웠어 분들이 계셔서 그만 둘 수가 없네요. 캐나다의 의료시
요. 40대였을 때 다들 50대로 봤으니까요. 친정 오 스템이 한국과는 달라서, 병원 다니기 쉽지 않잖아요.
A. 편하게 오며 가며 들를 수 있는 때가 아니잖아
빠가 저를 위해 황성주 생식을 보내줬거든요. 몸이 77세까지는 한인 교포들의 건강을 돕는 건강식품 사
요. 어려운 걸음해준 분들께 성의를 다하고 싶어요.
많이 아파서 다른 건 못 먹고 생식만 꾸준히 섭취 업을 하고 싶어요. 수익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눌
주변 분들이 저에게 그런 말을 하세요. 첫 인상은 깍
했는데 암치료에 도움이 됐어요. 현재는 또래 친구 예정이고요.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
쟁이처럼 보이는데, 막상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다
들보다 훨씬 건강해요. 저에게 일어난 이 기적 같은 탬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 제 나이가 올해 61세인데요, 한인 사회에서 젊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이롬 황성주 생식 밴쿠버 글 김세라 기자 사진제공 임승희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