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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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04/2022                                                  LOCAL NEWS                                               WWW.VANLIFE.CA 11


                                                                                                                      주중 캐나다 대사관
        매장 종이컵 사용 추가비용에 고객불만 높다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25센트 부담

        주민들 불만 접수 이어져

        연 $2천만 소비..

        개선법 고려 중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관이 우크라이
                                                                                                                      나를 지지하는 내용의 배너를 대사관
                                                                                                                      외벽에 내걸어 주목 받고 있다. 1일 주
         커피샾이나 음료 매장 등에서 매장 측이                                                                                        중 캐나다 대사관은 "캐나다는 대사관
        사용하는 종이컵으로 주문을 할 경우, 25                                                                                       에 새로 내건 배너를 통해 우크라이나
        센트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에 많은                                                                                        와 연대한다"고 트윗했다. 대사관 측은
        밴쿠버 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트위터에 대사관 건물 외벽에 걸
         밴쿠버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매장 내                                                                                        린 두 개의 배너 사진과 함께 ‘우크라
        의 컵을 사용할 때는 컵 당 25센트를 추                                                                                       이나와 함께한다’(#StandwithUkraine)
        가로 고객이 부담하도록 하고있다. 매 년              방법이 새로 고안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해 줄 뜻이 있다고 온라인 조사를 통해                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배너에는
        일회용으로 약 8천2백만 개의 종이컵이               그녀는 예를들면 기존 종이컵 사용에 추               의견을 밝혔다.                              중국어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버려지고 있는데, 밴쿠버시는 환경오염을               가 비용을 부담하기 보다는 새로운 다른                미 버지니아 공과대학의 경영학과 쥬앙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 같은 규정을 마련              선택을 제시하는 것도 다른 대안이 될 수              루이스 니콜라 교수는 “사업자들 뿐 아니                라고 쓰였다. 반면 중국은 러시아의 우
        하게 됐다.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관련 사업              라 기존 고객들의 일회용 컵 사용 습관에                크라 침공에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해
         그러나 현재 밴쿠버 주민 대다수가 시               주들과 비영리 관련 단체들은 소비자 부               변화를 주는 것이 어려운 도전이다”라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의 이번 조치에 강한 반발감을 보이고 있              담금을 최소화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심지어 개인 컵을 준비해 온 고객들에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24일 세
        다. 따라서 밴쿠버시는 향 후 수 주 내 관             한편, 대규모 국내 관련 체인 사업장들              매장 측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련 모임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논의를              은 자체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이               연출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라 커비-               용하고 있다. 현재 밴쿠버 소비자들은 연               밴쿠버시는 캐나다 국내에서 최초로 일                 통화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융 밴쿠버 시위원은 하루에도 일회용 컵               간 2천만 달러를 일회용 컵 사용비로 소              회용컵 사용 고객 부담금제를 실시하는                  복잡하고 특수한 역사 경위가 있다는
        사용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과 관련해                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많              도시다. 한 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점을 주목한다", "우리는 안보 분야에서
        서 많은 건의 주민 불만 이메일이 접수되              은 소비자들이 개인이 준비한 컵을 사용               버클리시 등을 포함해서 일부 도시들이                  러시아의 합리적인 우려를 이해한다"는
        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환경오염 방지              할 의향이 있으며, 사업주는 개인 컵을 준             이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행
        를 위한 정책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 개선             비한 소비자에게는 그만큼의 비용을 할                             [email protected]   위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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