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23
MAY. 20. 2022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23
애보츠포드 70대 노부부, 자택서 흉기에 찔린 채 사망
갑작스러운 비보에 세 딸들 절망
마더스데이 가족파티가 마지막 모습
경찰, 현장 감시카메라 통해 방문자 조사
16일, 애보츠포드 한 주택에서 이 집에 다음 날, 이 노부부
살고 있던 70대의 노부부가 칼에 찔려 사 의 사체가 집에서 발
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들의 신원은 아놀 견됐다는 한 가족의
드 드 종(77) 그리고 조앤 드 종(76)으로 신고로 경찰이 현장
확인됐다. 에 출동했다. 경찰은
이 부부의 세 딸들은 갑작스러운 비보 피해자들의 사망 원
에 절망해 있다. 큰 딸 샌드라는 앞으로 인 조사 및 사건 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생 당일 인근에 설
서 울먹였다. 딸들은 부모님이 생전 매우 치된 감시 카메라를
겸손하고, 열심으로 삶을 살아 왔다고 통해 현장 방문자들
말한다. 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인근 지역에 조앤은 딸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려고
사고가 발생된 곳은 33600 Arcadian 사망한 이들 노부부는 거의 일평생을 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노력했다고 그의 딸들은 전했다. 딸들은
Way로, 한적한 주택가다. 이 부부와 세 애보츠포드에서 살았으며, 아놀드 씨는 는 지역의 오랜 주민이다. 그의 딸들은 늙 모친의 음식 및 재봉틀 솜씨를 자랑하기
딸들은 사건이 발생되기 바로 전 날, 마 1970년에 트럭을 구입해 트럭 운송업에 고 병든 부모가 이와 같은 사고를 당했 도 했다. 조앤은 교회의 올겐 반주자이기
더스데이를 맞아 조촐한 가족 모임을 가 종사해 왔다. 몇 년전, 은퇴한 아놀드 씨 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도 하다. 딸들은 평소 부모님이 교회를
질 때까지만도 이같은 비보가 기다리고 는 자신의 분신이기도 한 일명 '헤이즐'이 노부부의 막내 딸은 모친은 평소 매우 열심히 다녔으며, 딸들에게 인생에서 중요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망한 조앤 라고도 물리는 트럭을 몰면서 이웃에 인 자상하고 정이 많았으며, 딸과 손자 손 한 것은 돈이 아니며, 대접받기 보다는 남
은 이 날 찾아 온 어린 세 명의 손자 손녀 근 농장에서 기른 야채들과 계란들을 수 녀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하면서 을 먼저 대접하라고 늘 가르쳤다.
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로 운송하면서 소일했다. 그는 5년 전, 망연자실한 상태다. 어려서 모친을 잃은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