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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VANCOUVER LIFE WEEKLY/ CANADA EXPRESS LOCAL NEWS MAY/20/2022
사라졌던 그랜드 피아노, 다시 주인 품에 돌아와
이사 동안 한 보관소에 사라져 린 피아노를 찾기 시작했고, 최근 2주 전에
드디어 피아노를 찾았다. 6월부터 폭염경보
최근 크랙리스트에 광고 올라와 광고에는 그녀의 피아노 가격이 1만5천
달러로 책정돼 있었다. 이 광고를 본 순 시스템 스타트
간 그녀의 가슴은 감격에 젖어 쿵쾅거리
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 드디어 그녀는 BC주정부는 작년 여름 발생한 치
자신의 이 피아노를 다시 집 거실로 옮겨
왔다. 명적 폭염과 같은 이상 고온 상태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훔치면서 피아노 를 주민들에게 무선전화를 통해 알
의자에 앉았으나, 감정이 격해져 연주를 리는 자동경보 시스템을 6월에 가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피아노의 상태는 잘 동한다.
관리돼 있었다. 그녀는 지금도 어떻게 이 마이크 판원드 BC공공안전부 장관
피아노가 실종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은 지난주 연방정부의 산불화재 대
그동안 그녀는 경찰의 늑장 수사에 강한 응 및 예방 지원금과 관련된 기자회
불만을 품고 사립탐정을 고용하기도 했 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얼럿 레디’경보시스템은 전국의
한편 사설 수사기관에서 활동중인 전직
경찰 데니스 개농은 2018년, 한 창고에 많 모든 정부 단체가 라디오, TV 방송
은 수의 일반 및 그랜드 피아노가 보관돼 국, 호환성 무선도구를 통해 경보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고문을 통해 피아 내릴 수 있는 도구이다.
노 주인들을 찾은 결과, 3명이 잃어버린 피 현재 이 시스템에는 홍수 경보 기능
아노를 다시 찾게 됐다고 했다. 이 새로 추가된 상태이며 6월부터
노스밴쿠버에 살고 있는 쉐릴 미쉘도 자 는 산불과 고온 경보가 동시에 추가
신의 사라진 피아노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 된다. BC주 경보시스템에는 쓰나
신디아 러브맨은 몇 년 전 잃어 버린 자 계로 한 보관소에 맡겨져 있었으나, 갑자 지만, 여전히 경찰은 묵묵부답이라고 그녀 미 경고, 민간 비상사태, 아동납치
신의 그랜드 피아노를 최근 다시 찾아 기 기 그 모습을 감췄다. 그녀는 이 피아노 는 말한다. 제조된 지 50년이 넘은 그녀의 (엠버)등의 경보가 있다. 지난해 폭
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한 번도 버리 영국산 피아노 가격은 8천 달러로 추정되 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거의 6백명에
신디아의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는 1971 지 않았다. 그녀는 이 후 여러 해 동안 크 고 있다.
년도에 제작됐으며, 그녀의 이사 준비 관 랙리스트(Craiglist) 광고를 통해서 잃어버 SUSAN LAZARUK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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