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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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VANCOUVER LIFE WEEKLY/ CANADA EXPRESS                    COMMUNITY                                                       JUNE/10/2022








                                                          밴쿠버교육신문 & 주밴쿠버총영사관 주최



                              제 1회 청소년 글짓기 대회 수상식 성료





                                                 6월 8일 Executive Plaza Hotel에서 시상식 거행



                   글·사진 이지은 기자




                                                                                                                        심사평
                                                                                                                        오석중 (시인)


                                                                                                                        모두 50여편의 응모한 작품을 읽었다.전
                                                                                                                        체적으로 심사자를 놀라게 하는 눈에 확
                                                                                                                        띄는 작품은 없었다. 조금 더 노력하면
                                                                                                                        확실히 달라질 수 있는 재목들이 몇 몇
                                                                                                                        눈에 띄었다.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
                                                                                                                        각한다. 고등학생보다 중학생들의 작품
                                                                                                                        의 아이디어가 더 신선했다. 대상, 최우
                                                                                                                        수상 우수상으로 가르기는 했지만 상 받
                                                                                                                        는 모든 응모자의 작품이 상의 차이만큼
                                                                                                                        그렇게 큰 차이가 있었다고 말하기 힘들
                                                                                                                        다. 내년에는 좀 더 새로운 글로 독자와
                                                                                                                        심사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있었으
                                                                                                                        면 한다.


                                                                                                                        개별적인 평을 덧붙이자면
                                                                                                                        (다름의 참뜻) 자신의 내면을 잘 묘사하
                                                                                                                        고 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상으로 뽑
                                                                                                                        기로 했다. 표현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주
                                                                                                                        제를 더욱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대입해
                                                                                                                        보고 다시 자 신 만 의  주 관 으 로  돌 아 오 는
                    밴쿠버교육신문이 창간 10주년을               우리 청소년들이 오늘의 수상을 계기             친구가 없다’, 서유진(11학년)  시 ‘성            세 부 적 으 로  디 테 일 한  표 현 이  부 족 한  점 이
                   맞아 주밴쿠버총영사관과 공동 주                로 앞으로 더욱 한글사랑과 실천에              공한인생’,  강민서(G11) 수필 ‘마음을            아 쉬 웠 다 . 표 현 이  매 끄 럽 지  못 만  곳 이  있
                   최한 제1회 청소년글짓기대회 수상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하는 한국어 교육’은 각각 장학금                 었 다 . 이  점  앞 으 로  글 을  써 나 가 면  보 완 될
                   식이 8일 오후 5시 Executive Plaza       장학금 전액은 후원한 한인신협의              100달러와 상장, 입선 남희원(G6)의              것 이 라 고  보 았 다 .
                   Hotel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15명           석광익 전무는 “한인신협은 ‘조합원             시 ‘친구’, 남윤아(G7)  수필 ‘아빠와
                                                                                                                        (아름다운 우정)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
                   의 수상자와 가족들 그리고 축하               이 주인’이라는 신협의 철학과 이념              엄마의 나라, 한국 그리고 한글’ 이다               는 모습을 그렸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수여를 위해 송해영 주밴쿠버총영              으로 창출된 이익을 조합원과 조합              민(G8)의 수필 ‘캐나다에서 본 한국’,             사용해서 참신함이 없지만 작품의 상징
                   사,  석광익 신협 전무, 정기봉 민주평           원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 공             장한별(G8)의 ‘내 친구 아마리나’가               성과 사유에 앞으로의 기대를 모아보기
                   통 밴쿠버협회장, 이우석 6.25참전유            헌 활동을 통해 환원하며 한인사회              각각 상장과 상품을 수여받았다.                   로 했다.(로봇이 사는 세상) 현대적인 감
                   공자회장, 이주연 캐나다한국어학교               를 위해 매년 10 만 달러 이상을 사회           이 날 대상 및 최우수상 작품 낭독                각을 자신의 내면과 접목시키려한 점 높
                   협회장, 이상태 J&J 에듀케이션 대표,           공헌사업으로 책정하여 지원하고 있              시간을 가졌다. 황지원 대상 수상자                 이 평가했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인용
                   강승연 영사가 참석했다.  송해영 총             다”라며 “한인 차세대를 위한 지원은            는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글쓰기를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창작에는
                   영사는 "밴쿠버 거주 한인 중고등학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               준비하면서 현재의 나를 뒤돌아보고                  그것이 자기화해서 녹아있는 것이 더 바
                   생들이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고, 한             라고 축사했다.                        정리하는 기회였다. 좋은 결과를 얻                 람직하다고 본다.(한국에서 부는 3가지
                   글사랑과 한글의 바른 정착을 도모                 대상 수필 ‘다름의 참뜻’으로 황지           을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수상소                  바람) 논리적인 접근이  좋 지 만  마 찬 가 지
                   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의 의미              원(11학년) 학생에게는 1000달러의           감을 밝혔다. 조민선 최우수상 수상                 로  논 리 적 인  접 근 이  작 품 의  완 성 도 에  누 가
                                                                                                                        되 는  일 도  있 다 는  점 과  정 신 을  표 현 하 는 데
                   가 크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장학금과 상장이, 최우수상 중등부/             자는 “글 쓰기를 통해 고민하고 사
                   송 총영사는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               조민선(8학년) 수필 ‘로봇이 사는 세           색하는 시간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                  구 상 화 된  이 야 기 가  더  힘 을  발 휘 한 다 는  점
                                                                                                                        을  기 억 해 주 었 으 면  한 다 .
                   생의 '바른 글 쓰기' 사례를 언급하며,           상’, 고등부/황지후(10학년) 시 ‘아름         음이다”라고 했다. 황지후 최우수상
                                                    다운우정’에게는 장학금 각가 500달            수상자는 “수만번 글 쓰고 지우기를                 (마스크 뒤에 숨은 친구) 코로나 시절의
                                                    러와 상장, 우수상 중등부/김예건(6            반복했다. 그러다 욕심을 버리고 내                 마스크는 지금 우리의 세계를 상징하는
                                                    학년) 수필 ‘마스크 뒤에 숨은 친구’,          려놓음으로 만족스러운 글이 나오                   대표적인 단어일 것이다. 작품의 내용을
                                                    고등부/윤성민(10학년) 수필 ‘한국에           는 과정을 깨달았다”라고 했다.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서 부는  3가지 바람’은 각각 장학금            밴쿠버교육신문 신윤진 대표는                    길은 독서와 깊은 사색이다.
                                                    200달러와 상장, 장려상 중등부/설            “글짓기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
                                                    수빈(6학년) 시  ‘친구가 주는 행복’,         여해 준 응모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꾸준한 글
                                                   이연서(9학년) 수필 ‘한국어 교육은             수상자 모두 축하하며 앞으로도                    쓰기, 계속되는 책읽기와 사색을 계속한
                                                                                                                        다면 자신의 글과 인생을 더 윤택하고 멋
                                                    왜 중요한가’, 박현정 (9학년)  시 ‘아        한글을 잊지 말고 글쓰기에 노력해                  지게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 빗방울의 여행’, 고등부/김예빈(10          달라”며 내년 글짓기 공모전을 기약
                                                                                                                                          2022-06-08
                                                    학년) 시 ‘나를 좋아하는 친구, 나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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