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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INTERVIEW FEBRUARY/10/2023
줄리아 헤븐 김이 전하는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제4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공 활동 계획
모전이 열린다. 청소년들이 예수님과의 관 지난해는 제가 예상하지 못한 건강 이상
계를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어 하나 으로 많은 시간을 병치레에 할애하게 되었
님의 사랑과 은혜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는데 앞으로 좀 더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작품을 선정한다는 취지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제10회 예함 청소년 크
당선작은 6 작품으로 사랑상 $300, 소 리스천 문학상의 수상 작품까지 책으로
망상과 믿음상 각 $200, 나눔상 3명 각 엮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글 속에 담긴
$100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모 분야는 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
2편 또는 산문 1편(수필,간증글,생활 수 한지요. 저도 그 은혜를 공유하며 무척 행
기)-A4용지 글자 크기 10, 1매~3매 이내 /* 복했습니다. 그것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
초•중•고 재학생만 응모 가능하다. 신청 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시 이메일을 보낼 때 제목 <제4회 예함 청
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응모작>이라 표 한인 사회에 한 마디
기해야힌다. 또한 작품 끝에 이름, 연락처 의외로 곳곳마다 한글학교가 있어서 한
지난해 수상자들과 함께
(소속 교회, 학교, 학년, 이메일 주소, 전화 글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가르치겠다
번호)와 간단한 자기소개서 첨부하면 된 을 대상으로 비빔밥 전도에 동참하기도 의 순수한 언어가 상실된 점입니다. 은혜 는 부모의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배
다. 응모 마감은 4월1일 당일 도착 이메 하고, 홈리스들에게 매주 금요일 저녁마 롭고, 아름다운 시였음에도 수상작에 들 울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
일까지 유효하다. 당선작 발표는 4월15 다 식사를 제공하기도 하면서 기부는 다 지 못한 이유는 저학년 학생의 시선에서 모님들께서 조금만 더 관심을 두고 한글
일 밴쿠버교육신문 밴쿠버 조선일보, 밴쿠 양한 곳으로 폭을 넓혀갔습니다. 적은 순수 창작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만 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을 것
버 크리스천 신문에서 볼 수 있다. 문의는 해마다 두 아들과 저의 세례 기념일을 큼 진부하고 어른스러워 되레 느낌을 반 같아요. 그리고 저를 비롯하여 두 아들 역
(778)994-9144 이메일 153withj@gmail. 성실하게 지켜가던 어느 해 문득 환갑이 감시킵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잘못했거 시 각자 필요한 곳에 망설이지 않고 서슴
com로 하면 된다. 되는 해에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을 만 나 순수하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절대 없이 기부하는 것을 보고 몸에 배는 습관
들어서 하나님을 믿는 학생들에게 용돈 로 아닙니다. 오히려 가정에 배인 부모님 처럼 기부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된다는
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것 의 독실한 믿음을 보고 자연스럽게 믿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부 액수는 중요하지
예함 줄리아 헤븐 김
은 저의 몇 안 되는 버킷리스트 목록에 들 음의 어른 언어를 배운 건데요. 아이들은 않아요. 온전한 기쁨으로 감사하는 마음
공모전 주최자 인터뷰 어갔고 2020년 드디어 제가 환갑이 되던 아이들답게 즉 그 나이에 구사하는 언어 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도네이션이
공모전을 시작한 이유 해에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을 제 를 사용할 때 더 사랑스럽지 않을까? 조 지요.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을 제정하 정하고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아 공모전 심스럽게 생각해 봤습니다. 강요에 의해서 또는 남에게 드러내기 위
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기 전에 예함에 대해 포스터가 새해 벽두의 곳곳에 붙었습니 어린이의 언어는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 한 과시용 기부는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
먼저 설명해 드릴게요. 예함은 ‘예수님과 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 기한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지만 그것은 자기만족으로 치우칠 수 있
함께’의 준말로 저의 아호입니다. 저는 뿌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 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은 것이라도 나눌
리 깊은 모태 불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 심사에 중점을 두는 점 상 작품 선정은 응모자들의 학년 및 한글 줄 아는 마음부터 지녀야 하고 한 번 두
향으로 자연스럽게 절을 드나들던 사람 공모에 응모하는 학생들이 대다수 이민 수준 등을 참작하기 때문에 예함 청소년 번 쌓여가다 보면 언제 어디서든 누군가
이었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에 크게 감 2세인데요. 이곳에서 태어났거나 어릴 때 크리스천 문학상은 맞춤법, 띄어쓰기가 잘 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자신
동하여 빅토리아의 ‘Glad Tidings Church’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온 학생들입니다.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솔직하고 자유롭게 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손길이 따뜻한
에서 2007년 5월 6일에 세례받았습니다. 제 그래서 영어가 한국어보다 편리하고 더욱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글이 한인사회를 만들어가는 작은 디딤돌 하나
가 세례받고 조금씩 변화되는 엄마의 모 이 한글로 글을 써서 응모하기는 매우 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가 되지 않을까요?
습을 지켜보던 두 아들 또한 스스로 자 려운 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심사에 맞
원해서 그 이듬해 2008년 5월 4일에 세례 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중점으로 두지 않습 전년도 수상자도 지원 가능
를 받았어요. 아들들보다 제가 일 년 먼 니다. 그렇습니다. 당선되었다고 문단에 등단
저 세례받다 보니 두 아들이 세례받고 이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의 취지는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속 수상이 가
틀 뒤에 저의 첫 세례 기념일이 찾아왔습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관한 글로서 예 능하고 1회부터 지난 3회까지 응모하고
다. 그래서 두 아들에게 엄마의 첫돌, 첫 생 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 수상한 학생도 있고, 2, 3회 연속 수상한
일이니 “난 오늘부터 한 살이다.”라는 말 과 기회를 얻고자 마련한 상입니다. 그것 학생도 있지요. 3회 때는 2회 때 응모했던
로 웃음을 주며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도 에 심사의 기준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 학생들의 재도전이 많아져서 무척 고무적
네이션을 해야겠다고. 말했지요. 너희들 세 기 때문에 중심이신 하나님이 글 속에서 인 일입니다.
례 기념일도 엄마와 이틀 차이이니 앞으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시나 수필은 입상의 올해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포
각자 생일 파티하지 말고 대신 생일 파티 조건에 맞지 않아 배제합니다. 스터는 2회와 3회 때 수상했던 조민우
에 들어갈 비용을 5월 첫째 주에 기부하자 군이 자원해서 포스터를 만들어 주었습
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기부는 곧바로 심사 과정 니다. 제겐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고
시행하며 빅토리아 한인 유학생(대학생)들 응모작품 중에 가끔 저학년 어린이들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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