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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로데 하우스’ 빅토리아 시대상

보여주는 박물관…일반에 공개

1880년대 도금 시대의 금박 페이지 서적 제작

밴쿠버의 1백년 넘은 당시의 뉴스, 인쇄 출판

업계 등의 분위기와 활동상 등 찾아볼 수 있어

구스타프 로데 씨는 1888년, 밴쿠버로
이주해 왔다. 그는 밴쿠버 도착과 동시
에 제본업에 종사해 왔는데, 사업이 크게
번창하면서 1893년 밴쿠버 웨스트 지역
의 1415 Barclay st.에 한 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그의 주택 건축을 맡은 인물
은 빅토리아시에 위치해 있는 BC주 의사
당 건물의 건축가인 프란시스 래튼버리
이다.
현재 로데 씨의 집은 그 규모는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빅토리아 시대상을 보
여주는 한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
재 이 로데 하우스는 당시 제본 및 출판
업 상황을 보여주는 작은 박물관으로서
일반에 그 시설을 공개하고 있다.
1895년, 로데 씨는 323 캠비 스트리트
상에 개인 뉴스 광고점을 오픈했다. 최
근 2년 전, 리차드 스마트(53)가 그의 가
게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 가게가 들
어 있는 건물에는 오랜 전통의 인쇄업체
들이 같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는
1960년대의 윌 허드슨, 1980년대의 제랄
드 걈파, 그리고 가장 최근에 입주해 들
어온 찰스 밴 샌드위크 인쇄점 등이 포
함된다. 이 들 업체들이 현재까지도 밴쿠
버 캠비 스트리트의 인쇄 및 출판업 활동
을 도맡고 있다.
로데 박물관을 통해 1백년이 넘은 당시
의 뉴스 및 인쇄 출판업계 등의 분위기와
활동상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로데 씨 및 3세대 제본업자인 리차드 스마트 씨. 그의 E.C. Rare Books 상점에서는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고사본들의 복원과 인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가족들이 사용했던 인쇄 관련 바인 독특한 문양을 넣기도 했는데, 겉표지 인 는 마치 현재의 피자를 자르는 칼 모양 종사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 씨는 2000
더 등이 눈에 띄인다. 특히 로데 씨는 책 쇄 디자인을 위한 작은 롤러 형식의 도구 의 외관을 갖고 있다. 로데 씨는 제본되 년, 부친의 곁을 떠나 캐나다로 이민 왔
을 인쇄해 출판할 때 책의 겉표지에 매우 등도 전시관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기구 는 책의 겉표지 무늬를 금색으로 함으로 다. 그는 로데점을 인수하기 전, 약 20년
써 책의 외관을 매우 고급스럽게 만든다. 간 노스 밴쿠버 지역에서 인쇄업을 해 왔
로데점을 인수한 스마트 씨는 영국 출 다. 그에게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세계 여
신의 3대째 인쇄업계 후손이다. 그의 조부 러 나라들의 고객들로부터 고사본들의
가 1912년 영국 런던에서 인쇄업을 시작 복원과 인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했으며, 그는 부친도 선친을 이어 가업에 [email protected]

제임스 깁슨(James Gibson)이 역사 판화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1700년대 포어엣지 페인팅. 도금 작업에는 원형 도구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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