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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4. 2023 / WWW.CANADAEXPRESS.COM ISSUE 25
“뜨거운 음료에 화상 입었다” 팀 호튼 고소
온주 70대 여성 50만 달러 청구
4월 1일부터 연방 최저 임
금 인상…시간 당 $16.65
온타리오주 한 70대 여성이 '펄펄 끓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어머
는' 차를 제공받아 화상을 입었다며 커 니인 랜싱의 부상으로 인해 장애가 있는
피체인점을 상대로 50만달러의 손해배 자녀를 온전히 돌볼 수 없었다고 주장
상 소송을 제기했다. 했다.
20일 온주에 사는 재키 랜싱(73)은 팀 호튼 측은 과실 의혹을 부인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팀 호튼(Tim 업체 측은 성명서를 통해 "뜨거운 음료
Hortons) 측의 과실로 인해 심각한 화 를 주문할 때 랜싱이 위험을 인지했으며
현재 15.5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이 오
상을 입게 됐다며 50만에 달하는 손해 차가 쏟아지자 극작가가 돼 자신의 불
는 4월 1일부터 시간당 16.65달러로 인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행을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상된다. 인상폭은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재키 랜싱은 지난해 온타리오 남부에 또한 랜싱이 사고 당시 휴대전화 때문
바탕으로 책정된다. 2022년 연방임금은
있는 드라이브스루 팀 호튼 매장에서 홍 에 주의가 산만했다면서 랜싱 측 주장 6.8% 상승했다.
차를 주문했다. 차량 조수석에 있던 랜 차 한 잔을 구매하는 일상이 눈 깜짝할 을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연방 최저임금은 은행, 우체국, 커리어
싱은 컵을 집어 들었고 그 즉시 컵이 저 사이에 부상으로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 과거에도 랜싱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 서비스, 주간 운행되는 항공기, 기차, 도
절로 무너져 그녀의 몸으로 뜨거운 홍차 해야 하는 삶으로 바뀌었다. 이로써 육 다. 1994년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로, 항만교통을 포함하는 연방규제 민
가 쏟아졌다. 체적, 정서적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텔라 리벡이 뜨거운 음료에 대한 주의 간부문에 적용되는 임금이다.
랜싱은 "약 14온스(약 400ml)의 펄펄 랜싱 측은 화상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 를 주지 않은 맥도날드 측에 소송을 건 정부는 2021년에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
끓는 뜨거운 액체가 배와 다리에 쏟아졌 해 모르핀이 필요했으며 상처가 아무는 사건이다. 당 15달러로 책정했고 매년 물가인상률
다"며 "팀 호튼 측이 제공한 차는 음료 데 3주가 걸렸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 배심원단은 맥도날드 측에 과실이 있 과 연동해 인상해 오고 있다. 인상된 임
라기 보다는 위험 그 자체였다"고 주장 재 "영구적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지 다고 판단했고, 결국 맥도날드는 징벌 금은 매년 4월 1일에 적용된다.
했다. 그녀의 변호사 개빈 타이그도 매체 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과민성 피부를 앓 적 손해배상으로 270만 달러를 물어줘 주정부나 준주정부의 최저임금이 연방
에 "팀 호튼이 제공한 홍차 온도와 컵의 고 있다"고 전했다. 야 했다. 임금 보다 높은 경우에는 더 높은 임금
이 적용된다. EXPRESS 편집팀
구조 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 랜싱의 딸도 온타리오주의 가족법에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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