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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LOCAL NEWS                                                     APRIL/07/2023




        등교 수단으로 도보·자전거 타기 운동 전개






          건강 및 지역사회 안전, 환경 문제에 최상

        “거리 안전이 무엇보다도 먼저 조성돼야”                                                                                        겨울잠 자다
                                                                                                                      얼어 죽은 다람쥐

                                                                                                                       3만년 만에 '미라' 로 발견
         다운타운 밴쿠버나 노스 밴쿠버 그리고                                                   보 가능 여부, 해당 거리 안전 상태 및 거
        뉴 웨스트민스터 등지와 같이 인구가 밀                                                   주민들의 사회 경제적 수준 등을 조사해                 3만년 전 캐나다 북서부에서 겨울잠에
        집돼 있는 곳에서는 학생들이 걸어서 혹                                                   우선 순위별로 운동 전개 방식이 거론되                 들었다가 얼어 죽은 다람쥐가 미라로 발
        은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는 광경을                                                    고 있다.                                 견됐다. 3일 지난 2018년 유콘 준주 클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써리, 코퀴                                                  이와 같은 움직임이 관련 지역 사회와                 다이크 지역에서 발견된 미라화된 동물
                                                                                                                      사체는 빙하기 시대 살았던 '북극 땅다람
        틀람 및 릿지 메도우 등과 같이 도심 외                                                  학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될 수 있을
                                                                                                                      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지 광부들
        곽으로 벗어나게 되면 학생들 대부분이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이 발견한 이 다람쥐는 털이 뭉쳐진 돌처
        차를 이용해 등교하는데, 이는 도보로 등                                                  전문가들은 원거리 거주 학생들을 위해                  럼 생겼다.
        교하기에는 학교의 위치가 멀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제공할 경우, 해당 학생들은 오                유콘 준주 고생물학자에 따르면 털 뭉치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건강 및 지역사회                                                   랜 시간 걷지 않고도 등교할 수 있을 것                처럼 생긴 미라는 3만년 전 살았던 북극
        안전 그리고 환경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이라고 조언한다.                             땅다람쥐가 웅크려 동면하던 중 얼어 죽
        학생들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 등교                                                     이와 같은 도보나 자전거 이용 이동 수                어 미라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갈색 털
                                                                                                                      이 돌처럼 말라붙어 굳어 있지만 털 사
        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                                                   단은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 거주 일반
                                                                                                                      이로 손과 발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들은 학생들이 도보나 자전거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도 추천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고생물학자 그랜트 자줄라는 "3만년의
        등교를 하면 신체 및 정신 건강에도 유익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소단위로 주민               같은 이동 수단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거리                시간이 지났지만 영구동토층에 갇혀있어
        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 활동에도 보다              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져야               안전이 무엇보다도 먼저 조성돼야 할 것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며 "이 작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할 것이라고 도보 및 자전거 이용 등교               이라고 바르 대표는 강조한다.                      다람쥐가 지역을 뛰어다녔다고 생각하니
        말한다. 이 들은 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운동인 'LevelUp Planning Collaborative'   그는 “어린 자녀를 둔 가정들은 자녀들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땅다람쥐 미라는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보나 자                모임의 빅토리아 바르 대표는 말한다.                의 등 하교 시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                2018년 유콘주 지역 광산 채굴자에 의해
                                                                                                                      발견됐다.     VANCOUVER LIFE 편집팀
        전거 등을 이용한 활동적인 등교 방안을                이를 위해 지역 단위 별로 18세 미만 연            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령층들의 거주 지역 분포도, 자전거 및 도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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