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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1.2023 / WWW.CANADAEXPRESS.COM 폴의 캐나다 이민이야기(9) COLUMN 23
폴 신
선샤인웨스트 이민컨설팅 대표이자 RCIC인 폴신(Paul Shin)은 주로
경제 이민 프로그램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로열퍼스트
부동산 법인 대표이자 메니징 브로커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어, 그렇게 어렵게 공부해야 할까?
한국에 살면 이렇게 영어 때문에 고생을 안 해도 될 텐데, 어
쩌다 캐나다에 와서 영어가 매일매일의 큰 과제가 되어버렸습
니다. 아직 캐나다에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민을 계획만 해
도 영주권 취득을 위해 영어가 부담되기 시작하지요.
어떻게 영어 실력을 늘려야 할까? 이 과제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다 고민하고 부담을 느끼기는 마
찬가지입니다. 영어는 실생활 도구인 언어이므로 꼭 열심히 고
생하며 공부해야 습득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실력이
잘 늘지 않습니다. 어떤 식으로 든 재미를 붙여야 하며, 매일매
일 그 재미 때문에 계속 사용하게 만들어야만 팔에 근육이 붙
듯 늘게 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생각하면, 그것이 무엇이 되든
재미가 없으면 반복해서 할 수가 없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고 재미를 느끼는 종목을 골라, 농구면
농구, 골프면 골프, 암벽 타기 면 암벽 타기 등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영어도 그렇게 생각하고 내가 재미를 느끼면서 영어
를 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제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Netflix 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익히
는 방법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외국 영화를 골라, 영
어 자막을 켜 놓고 보는 것입니다.
Netflix가 제공하는 영화 종류는 어린이 만화 영화부터 시
작해서 다큐멘터리까지 그 종류가 수를 헤아릴 수가 없습니 영어 실력이 어느 수준을 넘게 되면 유튜브에서 다양한 주제 다. 뉴스도 듣고, 광고도 듣고, 토크 쇼도 듣다 보면 처음엔
다. 그러니 영어가 초급이라면 어린이 만화 영화부터 시작할 로 강연하는 강사들이나 교수들의 영상물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더라도 영어의 음가에 익숙해지고
수 있으며, 영어 실력이 좀 된다고 싶으면 다큐멘터리를 보시 필자의 경우 구독해서 종종 보는 프로그램은 스텐퍼드 대학 그러다 보면 의미는 몰라도 발음과 액센트 등에는 익숙해집
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유튜브YouTube를 생각해볼 수 있 교수인 Andrew Huberman의 시리즈물 입니다. 건강한 생활 니다.
습니다. YouTube 역시 수 없는 종류의 영상들이 게시되어 있 을 위해 정확한 자료와 통계를 근거로 알아듣기 쉬운 영어 그러나 이상의 방법보다 가장 파워 플 한 방법은 실제
어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게시물들을 잘 찾아 사용하면 아 발음으로 장시간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로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며 부딪혀 보는 겁니다. 그처럼
주 유용한 매체가 됩니다. 특히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1년 전에 게시되어 5백만 명 이상이 시청한 에피소드입니다. Exciting 한 일은 없으며, 너무 심해 두려움까지 느끼게 되지
위해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영상물이 있고, 그곳에서 잘 선 • https://www.youtube.com/watch?v=QmOF0crdyRU&t=5s 요. 우리말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도 똑같이 어렵
택하여 구독(Subscribe)해 놓고 계속 받아보면 아주 좋은 시 하버드 대학 교수 David Sinclair 교수도 역시 YouTube 체 고 용기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컴퓨터
청각 영어 교재물이 됩니다. 유명 영어 강사들이 훌륭한 강의 널에서 명 강사로 수많은 구독자(Subscriber)를 가지고 있는 앞에서 연습만 하고 있을 순 없지요. 바로 밖으로 나가 물건
솜씨를 자랑하며 영어의 각종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 유튜브 강사입니다. 을 사고 팔아 보기도 하고, 인사말도 건네 보고, 자원봉사를
다. 발음 공부, 문법, 어휘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포스팅하면 •https://www.youtube.com/watch?v=XXtioWl9BWg&t=94s 나가 남을 도와 도 줘보는 겁니다. 그럴 때 사용한 영어는 잘
서 영어를 익히려는 사람들을 자기 학생으로 만들려고 노력 역시 영어 실력이 중급 이상인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매체는 잊어버리지 않고 머릿속에 계속 맴돌게 됩니다. 한번 실수라
합니다. 듣기Listening 훈련을 위해서는 YouTube 채널에서 팟캐스트Podcast 입니다. 애플 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본인 도 하면,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다시 기억을 돌리고 돌려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북Audio Book을 찾아 들을 수 있습니 휴대폰에 탑재된 애플 팟캐스트Podcast 앱을 클릭만 해도 여 서 바로잡을 생각을 하면서 온몸으로 영어를 익히게 됩니다.
다 . 몇 가지 골라보면 아래와 같이 여러 곳에서 Audio Story 러 호스트host가 제공하는 팟캐스트podcast 프로그램들을 그럼, 문법은 언제 공부해야 할까? 우리는 모두 이미 영어
Book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Google도 팟캐스트 앱Pod Cast 문법책 한 권쯤 은 다 읽었고 공부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 https://www.youtube.com/watch?v=EooRITNh-Zk app을 제공하고 있어서 데스크 탑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 그 문법책은 사전과 같이 Reference Book이 되어 필요할 때
• https://www.youtube.com/watch?v=nebuWc2NrGA 들어가 보면, 다양한 인기 프로그램들을 바로 들을 수 있습 마다 자주 찾아보는 책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 https://www.youtube.com/watch?v=lclue5ny6ik 니다. 문장이나 문단을 읽을 때, 어휘는 모두 아는데, 그 뜻을 모
• https://www.youtube.com/watch?v=_ieNtCkXxCE 필자가 한동안 들었던 프로그램은 Freakonomics 와 를 때는 거기서 사용한 문법이 우리가 잘 모른 것일 수 있습
• https://www.youtube.com/watch?v=1Cu29v-kv4E&t= Hidden Brain, 그리고 The book Review 등입니다. 이들은 영 니다. 바로 그때 문법책을 열어 확인하여 그 문장을 이해하게
519s 어 공부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적 욕구를 되면, 공부 재미도 있고 기억도 잘 됩니다.
CELPIP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실생활 영어를 배우 채워주어 윤택한 정신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상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수십 년간 우리말 다음으로
고 싶으면, YouTube에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자기 활동을 • https://freakonomics.com/ 많이 사용한 언어이며, 이제는 매일 일상 업무나 심도 깊은 회
올린 영상을 찾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YouTube는 항상 자 • https://www.npr.org/series/423302056/hidden-brain 의나, 심지어 강의까지 하는 언어가 되기까지 제가 사용한 방
막을 제공하며, 심지어는 그 자막을 복사도 할 수 있어 영어 그 다음으로 라디오를 끊임없이 듣는 방법입니다. 운전할 법이었습니다.
를 스스로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매체입니다. 때나, 운동할 때나, 일을 할 때나 그냥 틀어 놓고 듣는 겁니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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