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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24/2023 INTERVIEW WWW.CANADAEXPRESS.COM 23
러 올라갈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작 에 대해 이런 것들을 발견하는 것이 의
은 의문이 생기고 주인공 에이미 로와 미 있고 적절하다고 느꼈고 한국에서
그녀의 감정적 여정을 쓰면서 조금씩 가장 좋아하는 장소들에 대해 글을 쓰
이해하기 시작했다. 고, 제가 직접 가볼 기회가 없었던 곳들
개인적으로 혹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 을 주인공 에이미를 통해 다시 방문하
의 일에 얽매여 현재를 객관적으로 바 는 것을 즐겼다.
라볼 수 없을 때가 있다. 우리는 그 힘
듦 속에서 혼자만의 고통을 참아냅니 Q 이민 1세대 부모의 경우 캐나다
다. 책 속의 에이미의 이야기는 단순히 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정체성에 대
육체적으로 사라지는 것에 관한 것이 해 걱정한다. 그런 부모에게 해 주고
아니라 현재의 순간을 위해 싸우는 정 싶은 말은
신적 어려움을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준
다. 글을 쓰면서 일단 주인공의 성격을 이민자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할
그려내고 이해하면서 내용의 세밀한 부 수 있는 문화적, 세대적 차이는 무엇이
분까지 완성해 나갈 수 있었다. 옳은지에 대한 가치관의 다름을 낳고
서로 의견이 충돌한다.
Q 특별한 10대 소녀의 이야기다. 가 책 내용에서 에이미와 그녀의 아버지
족에 대한 이야기인가 도 그러했고 그 싸움 속에서 서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간다. 말하기 어
네, 이 책의 핵심은 가족에 관한 것입 려운 주제에 대해 마음 속에 담아두지
사라 석 작가 니다. 가장 중요하게 다룬 부분은 에이 않고 터놓고 이야기하는 법과 다름을
미와 에이미의 아버지 사이이며 그들의 인정하고 경청해 주는 법을 배우는 것
Q 2021년 첫 출간이후 코비드 19 기 과 관련된 냄새를 맡았을 때 기억으로 역학 관계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은 인간 관계에서 특히 가족 관계에서
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저는 사실적이면서도 미묘한 차이를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가진 십대 소녀의 이야기다. 잘 표현하고자 했고 부녀의 다른 성격
2021년 첫 번째 책 '메이드 인 코리아' 팬데믹 이 후 제가 직접 출간 파티를 과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에서 드러 Q 글을 쓰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가 출간된 후, 배우 존 조와 함께 '트러 열게 된 첫 번째 책이었다. 밴쿠버 동네 나기를 바랬다. 어쩌면 우리 주위의 가 한 마디
블메이커'라는 책을 공동 집필할 기회 서점에서 가족, 친구, 독자들과 함께 출 족 이야기 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 있었다. 간을 축하했는데 정말 즐겁고 특별한 많이 읽으세요. 글쓰기는 다시 쓰는
트러블 메이커는 1992년 LA 폭동을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모든 사람이 Q 이번에도 한국이 배경으로 나온 것이므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
다룬 중급 역사 소설인데 전체 과정은 읽을 수 있도록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 다. 석 작가의 경험인가 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실, 완벽할
매우 협력적이었다. 우리는 영상 통화 어 기쁩니다. 수는 없지만 더 많이 쓰고 수정하고 피
를 통해 이야기의 모든 세부 사항을 논 에이미는 가족과 시간 여행을 둘러싼 드백을 받을수록 글은 더 강해질 것입
의하고 이메일을 통해 글을 완성해 나 Q 이번 책 표지가 파격적이다. 아이 미스터리를 풀고자 한국으로 여행한 니다.
갔다. 2022년 3월에 출판 된 이 책은 디어는 어떻게 얻었는지? 다. 저는 대학에 다닐 때 한 번, 졸업 직 당신의 목소리는 유일무이하며 아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 후에 한 번, 한국에서 잠깐 살았는데, 도 당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고,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아동문학 저는 몇 년 전 우리의 오감(시각, 후 이민 2세에게 모국이라는 한국은 가족,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분명 여러
상 올해의 명예상 제목으로 선정되는 각, 청각, 촉각, 미각) 중에서 향기가 우 정체성, 그리고 뿌리에 대해 더 많이 배 분은 글의 당신만의 색깔을 가지게 될
영광을 얻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진 리의 기억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울 수 있는 곳이다. 것입니다.
행하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는 것을 배웠을 때 첫 아이디어가 떠올 그렇기에 에이미가 한국에 가서 자신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아울러 저는 올 10월에 출간된 청소 랐다.
년 소설 The Space between Here "만약 당신이 익숙한 냄새를 맡을 때
and Now 를 집필하고 출판했다. 기억 문자 그대로, 물리적으로 시간을 거슬
Snapshot: if ever there was such a thing as angels on earth,
they would look like plum blossom trees, branches spread like
wings, pink and white petals falling like feathers to the ground.
Gomo reaches up to catch one. I do too. They slip through our
fingers and we hold each other instead. Hands holding, arms
swinging, blossoms blooming. We carry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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