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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24                                                   TREND                                         WWW.CANADAEXPRESS.COM 17


        한국 전기차 해외서 불티 vs 이차전지 수출 뒷걸음질…왜?








          작년 이차전지 수출 전년比 역성장…수입 늘며 수지 '적자'                                      2019년 6.6%(46억 7756만 달러), 2018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차전지를 수입하

          전기차 143억弗 최고치…중간재 '이차전지' 수출액 안 잡혀                                     24.8%(43억8828만 달러), 2017년 51.1%(35  는 것입니다. 이차전지는 중간재로써 전기
                                                                                억1763만 달러), 2016년 14.7%(23억2782     차에 장착됩니다. 해외로 수출되는 전기
                                                                                만 달러) 증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꾸             차 안에는 이차전지의 가치도 함께 담겨
         지난해 전기차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               다. 지난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5.3%            준한 증가세가 8년 만에 끊어진 것입니다.             수출되는 것이지요. 수출액을 집계할 때
        렸음에도 전기차의 심장인 이차전지 수출               가 증가했으며, 2022년 44.7%(81억7575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이 전년보다 감                최종재의 가치만 따지고 있으니 전기차의
        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미국·유              만 달러), 2021년 44.7%(56억4903만 달       소했지만, 수입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              수출 성적 안에 이차전지의 성적도 녹아있
        럽 등 선진국의 전기차 열풍으로 지난해               러), 2020년 65.5%(39억0437억 달러), 2019  난해 이차전지 수입액은 1년 전에 비해               는 셈입니다.
        전기차는 143억 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최             년 115.4%(23억5377만 달러), 2018년        48.7% 큰 폭으로 증가한 84억6610만 달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
        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이차전지  159.4%(10억9281만 달러)로 매년 큰 상승                      러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              차 수요가 쪼그라들며 업황이 부진해졌
        수출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선 것입니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습니다. 이에 이차전지의 수출도 휘청이는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수출이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               뺀 지난해 이차전지 무역수지는 11억9328            상황입니다.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액은 1
         이런 미스매치는 전 세계에 엮여 있는 전             는 상황이지만, 전기차와 떼려야 뗄 수 없             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년 전보다 26.2% 감소한 5억9000만 달러
        기차 밸류체인 때문입니다. 국내 배터리 기             는 이차전지 수출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전기차 수출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              로, 새해 첫 성적을 썼습니다. 올해에는 수
        업들은 중국 등 해외에서 이차전지를 생               지난해 이차전지(HS 850760) 수출액은 72         는데 왜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수              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산해 국내로 가져옵니다. 이 이차전지는               억7281만 달러로 한화로 따지면 9조6100           출 성적은 정반대로 가는지 궁금해집니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전기차에 장착돼 미국·유럽 등               억원입니다. 꽤 큰 규모 같지만 1년 전에             다. 그 배경에는 전기차의 밸류체인이 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차전지 수출을 끌
        으로 수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최종재인               비하면 아쉬운 결과입니다. 지난 2022년             리합니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중국과              어올리기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섭니다. 조만
        전기차의 수출액만 집계되며 이차전지의                수출액이 73억4100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            같은 해외 생산기지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간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해 이차전지 기
        수출 실적이 가려진 것입니다.                    하면 -0.9%나 떨어진 셈이지요.                 생산합니다. 더욱이 최근엔 공급망 관리               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책을 논의합니다.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                 이차전지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를 위해 해외 생산을 늘리고 있는 상황입              더욱이 올해엔 공급망 관리를 위해 민간
        난해 전기차(HS 870380) 수출액은 143억         2015년(-10.5%·20억3015만 달러) 이후 처      니다.                                 광물 확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358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로 따             음입니다. 이차전지 수출이 2022년 27.5%           해외 생산된 이차전지는 전기차에 장착               광물 가공시설 확충을 위한 전방위 지원
        져보면 무려 18조9700억원에 달합니다.             늘기 전에는 2021년 18.1%(57억5946만         되기 위해 국내로 역수입됩니다. 실질적으              과 5조9000억원 정책금융도 공급할 계획
         전기차의 질주는 그 속도도 가파릅니                달러), 2020년 4.3%(48억7869만 달러),       론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이차전지인데,               입니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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