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CANADA EXPRESS NEWS
P. 26

26     CONSUMER                                                                                          CANADA EXPRESS / NEWS / JULY 5 2024









                                           올리브 오일 가격 또 올라




                                  5개월간 25%, 3년 사이 두 배↑














                                                                                                        도 가격표를 올리며 놀라고 있다. 3리터 클럽팩 가격
                                                                                                        57.99 달러를 올린 한 사용자는 “미친 가격을 바로
                                                                                                        잡아라”라고 썼다.


                                                                                                         기후변화에 취약
                                                                                                         CBC 방송이 캐나다 5대 식료품점 체인점을 온라인

                                                                                                        으로 검색한 결과, 온주에서 구할 수 있는 몇몇 인기
                                                                                                        브랜드의 가격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리터
                                                                                                        에 약 15달러에서 24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
                                                                                                        다.
                                                                                                         지난 15일 기준 로블로스의 갈로 엑스트라 버진 올
                                                                                                        리브 오일 1리터는 17.99달러였고. 같은 브랜드는 월
                                                                                                        마트에서 14.97달러, 소비스에서 15.79달러, 메트로에

                                                                                                        서 17.99달러였다.
                                                                                                         코스코 캐나다의 배달 웹사이트에는 갈로 브랜드
                                                                                                        가 옵션으로 나와 있지 않았지만, 커클랜드 시그니
                                                                                                        처 캘리포니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리터는
          올리브 오일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거의 두 배가 되었는데, 이는 악천후와 함께 부분적으로는 올리브 농부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9달러였다.
           요즘 소비자들은 장을 볼 때 식용유 코너에서 고민                   니다. 국제 올리브유 전문가인 필 부치노에 따르면
                                                                                                         또 다른 인기 브랜드인 베르톨리 리치 테이스트 엑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올리브오일 가격이 사상 최고                   지난해 스페인의 생산은 62% 감소했다.
                                                                                                        스트라 버진 오일 1리터는 로블로스에서 23.99달러,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부치노는 “지중해는 3년 연속 어려운 수확을 견뎌
                                                                                                        소비스에서 21.49달러, 메트로에서 17.99달에 판매되
           달하우지 대학 농식품 분석실이 12월 31일부터 5월                 냈고, 날씨부터 지정학적 문제까지 많은 요인들이 지
                                                                                                        고 월마트 캐나다 또는 코스코 캐나다 사이트에는
          13일까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이후 5개월 동                  난 수 년간 완벽한 폭풍으로 절정에 달했다"고 했
                                                                                                        없었다.
          안만 캐나다 전역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는 엑스트                     다. 그는 이 현상은 이익 추구가 파괴하는 자연이 주
                                                                                                         일반적으로 더 저렴한 매장 브랜드는 약 12달러에
          라 올리브오일의 리터 당 평균 가격이 25.6센트에 도                 는 또 다른 경고라고 했다.
                                                                                                        서 20달러 사이였다.
          달, 병 당 13.99달러에서 24.99에 판매되고 있다.                악천후는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같은 다
                                                                                                         핼리팩스 농식품 분석 연구소의 수석 이사인 실뱅
           올리브유 가격은 몇 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른 주요 재배국들의 올리브 작물에도 타격을 주었
                                                                                                        샤를부아는 유럽의 상황을 고려할 때 사상 최고의
          유럽 생산국이 가뭄, 산불, 홍수, 기후변화의 영향을                  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그리스와 스페인은 모두 지
                                                                                                        가격이 예상되었다고 한다. 커피나 코코아와 마찬가
          받아 작황이 나빠지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난 해 동안 매출이 3분의 1로 급감했다. 다른 기여
                                                                                                        지로 올리브 오일도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한 상품
           캐나다통계청의 월 평균 소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요인으로는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
                                                                                                        중 하나이며, 이 상품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가격이
          지난 3년 간 1리터 올리브유의 평균 가격은 두 배 이                 료, 운송, 가스 및 전기 가격의 상승이 생산 및 물류
                                                                                                        급등했다.
          상 올랐다.                                         비용에 영향을 미쳤다.
                                                                                                         샤를부아는 “5년 전에는 올리브 오일이 꽤 괜찮은
           2021년 3월에 6.62달러였던 가격이 2024년 3월에는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 경제학과 니콜라스 리
                                                                                                        식물성 기름으로 인식되었는데 지금은 프리미엄급
          15.93달러가 되어 140% 상승했다.                         교수에 따르면 세계 생산량은 2022년 340만 톤에서
                                                                                                        카테고리에 분류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전세계적 부족난은 스페인의 수퍼마켓에서는 도난                     작년에는 250만 톤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더 감소할
                                                                                                                                     EXPRESS 편집팀
          방지를 위해 올리브유 진열대를 열쇠로 잠그고 판매                    것으로 예측된다.
          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또 이탈리아인들은 지중                     그렇다면, 왜 최근 가격이 다시 급등한 것처럼 느

          해식 식단의 주요 재료인 올리브의 소비를 줄이고 있                   껴질까? 부분적으로는 재고가 바닥나기까지 시간이
          다고 보도되었다.                                      걸렸기 때문이며 올해 생산량이 다시 회복되지 않을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은 가격표에 충격을 받고                     것이라는 것이 확실해 졌을 때, 공급망 전체에서 가
          있다. 한 영국인은 소셜미디어에 리터 당 13.85파운드                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리 교수는 “이는 소매업체를
          (약 C$22.39)가격표가 붙은 올리브유 병의 사진을                 비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올리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캐나다 소비자들은 샤퍼즈드럭마
           세계 소비량의 40%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국 스페                   트에서 $24.49하는 갈로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생산국의 작황이 산불과 가뭄으로 나빠
          인의 올리브유 생산 차질은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                    의 사진을 올리고, 코스코, 월마트, 노프릴 쇼핑객들                   지면서 올리브 오일의 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작년 발표된 미국 농무성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로블로의 캐나다 식품시장 점유율은 27%로 가장 높았다.                                                              EXPRESS 편집팀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