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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 총리, 트럼프에게




                                     “캐나다는 매물이 아니다” 일축






                                                      미국 백악관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






                                                                                                         무역 갈등과 관세 문제
                                                                                                         정상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무역이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에 부과된 관세에 대해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
                                                                                                       며, 관세 유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
                                                                                                       는 “이들 관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자유무역협정
                                                                                                       (CUSMA)의 위반” 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
                                                                                                       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캐나다-미국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 약속
                                                                                                       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일부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
                                                                                                       과했으나, 캐나다 측은 펜타닐의 주요 공급국은 캐

                                                                                                       나다가 아니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북부 국경에서
                                                                                                       압수된 펜타닐은 5kg에 불과한 반면, 남서부 국경
                                                                                                       에서는 3,040kg이 적발된 바 있다.


                                                                                                         양국 정상회담 이후
             6일 백악관에서 마주한 마크 카니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공개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루스벨트룸에서 실
           마크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할 자격이 충분했던 아주 유능하고 좋은 사람” 이                   무 오찬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양측 고위측 인사
          6일 첫 정상회담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도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는 부통령 제이디 밴스, 국
          고 평가했다.                                                                                      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카니 총리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미                    "캐나다는 절대 매물 아냐"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등이 참석했고, 캐나다 측
          국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캐나다-미국 관계                     양국 정상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질문                    에서는 도미니크 르블랑 국제무역부 장관, 멜라니
          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                    에 대해 캐나다를 미국의‘51번째 주로 만드는 구                   졸리 외교부 장관, 데이비드 맥긴티 공공안전부 장
          표” 라 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개월 간 냉각된 양                  상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현실적으                    관 등이 동행했다.
          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카니 총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매우 폭넓고 건설적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과거 저스틴 트루도 총                   단호하게 “캐나다는 절대, 영원히 매물로 나올 일                   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

          리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를 거론하며 “관                     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                  았다. 양국은 무역, 국경, 안보 문제 외에도 러시아-
          계를 악화시킨 인물 들” 이라 비판한 반면, 카니 총                  발자로서 “미국이 멕시코만에서 북극해까지 이어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리에 대해서는 “훌륭한 인물” 이라며 긍정적인 평가                   는 것이 멋진 일.” 이라며 캐나다와의 통합을 재차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내렸다.                                         언급했지만, 카니 총리는 “팔지 않을 부동산이 있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승리                   다.” 며 일축했다.                                                                 EXPRESS 편집팀




























                                          카니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가 건설적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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