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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ISSUE MAY 09 2025 | WWW.CANADAEXPRESS.COM
카니 총리, 트럼프에게
“캐나다는 매물이 아니다” 일축
미국 백악관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
무역 갈등과 관세 문제
정상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무역이었다. 트
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에 부과된 관세에 대해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
며, 관세 유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
는 “이들 관세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자유무역협정
(CUSMA)의 위반” 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 고 말
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캐나다-미국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 약속
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일부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
과했으나, 캐나다 측은 펜타닐의 주요 공급국은 캐
나다가 아니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북부 국경에서
압수된 펜타닐은 5kg에 불과한 반면, 남서부 국경
에서는 3,040kg이 적발된 바 있다.
양국 정상회담 이후
6일 백악관에서 마주한 마크 카니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공개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루스벨트룸에서 실
마크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할 자격이 충분했던 아주 유능하고 좋은 사람” 이 무 오찬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양측 고위측 인사
6일 첫 정상회담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도 함께했다. 미국 측에서는 부통령 제이디 밴스, 국
고 평가했다. 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카니 총리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미 "캐나다는 절대 매물 아냐"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 등이 참석했고, 캐나다 측
국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캐나다-미국 관계 양국 정상 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질문 에서는 도미니크 르블랑 국제무역부 장관, 멜라니
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는 것이 이번 회담의 목 에 대해 캐나다를 미국의‘51번째 주로 만드는 구 졸리 외교부 장관, 데이비드 맥긴티 공공안전부 장
표” 라 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개월 간 냉각된 양 상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현실적으 관 등이 동행했다.
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카니 총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매우 폭넓고 건설적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과거 저스틴 트루도 총 단호하게 “캐나다는 절대, 영원히 매물로 나올 일 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
리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를 거론하며 “관 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개 았다. 양국은 무역, 국경, 안보 문제 외에도 러시아-
계를 악화시킨 인물 들” 이라 비판한 반면, 카니 총 발자로서 “미국이 멕시코만에서 북극해까지 이어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리에 대해서는 “훌륭한 인물” 이라며 긍정적인 평가 는 것이 멋진 일.” 이라며 캐나다와의 통합을 재차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내렸다. 언급했지만, 카니 총리는 “팔지 않을 부동산이 있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승리 다.” 며 일축했다. EXPRESS 편집팀
카니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하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가 건설적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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