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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3 2025                                                  COMMUNITY                                          WWW.CANADAEXPRESS.COM 23





                                          70 주년 현충일 추념식 거행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공동 주관





                                                                                                             현충일 헌시


                                                                                                                     그날을 기억해요



                                                                                                                박은율(써리한국어학교/ Berkshine Park
                                                                                                                                   Elementary Gr.5)


                                                                                                             고요한 아침 햇살 아래
                                                                                                             우리는 오늘,
                                                                                                             조용히 고개를 숙입니다.


                                                                                                             바람은 그날을 기억하고,
                                                                                                             하늘도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나서셨던
          밴쿠버한인회(회장 강영구)와 재향군인회(회장 장                   잊지 말아야한다”고 추념사를 전했다. 강영구 한인                           수많은 이름 없는 영웅들.
         민우) 주관으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이 6                  회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월 6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리전에서 거행되었다. 정                있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한다”고 했다. 장민우 재향                          조국을 위해
         동민 재향군인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견종                   군인회장은 “누군가의 아들과 딸이었을 순국선열들                            자신을 내어주신 분들,
         호 총영사,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이우석), 월남참                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그 용기와 사랑을
         전유공자회 (회장 서상빈),해병전우회(회장 서인석),                 않게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마음 깊이 새깁니다.
         스티브 김 시의원 및 한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써리 한국어학교 소속 박은율 학생이 현충일 추                           총소리와 연기가 가득했던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후 견종호 총영                  모 헌시를 낭독했다. 추모 공연으로 소프라노 안                            날들 속에서도,
         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대독했다. 강                  젤리나 박의 노래와 해금 연주자 조윤영의 연주가                            당신들은 두려움을 이겨냈고
         공선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                 이어졌다.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안고,
         한 젊은이들의 피의 희생 덕에 오늘의 있음을 후대를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조국을 지켜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웃을 수 있는 건,
                                                                                                             그분들의 희생 덕분입니다.
                                                                                                             우리가 학교에 가고,
                                                                                                             친구와 웃고,
                                                                                                             하늘을 자유롭게 올려다볼 수 있는 건
                                                                                                             당신들이 지켜낸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의 이야기는,
                                                                                                             이 땅의 봄처럼
                                                                                                             우리 마음 속에 피어날 거예요.


                                                                                                             해마다 찾아오는 6 월의 바람 속에,
                                                                                                             당신들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는 다짐합니다.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감사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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