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CANADA EXPRESS NEWS
P. 46
16 CANADA EXPRESS / LIFE ISSUE SEPTEMBER 19 2025
씨버스 승객들, 밴쿠버 항구서 범고래 ‘깜짝 쇼’ 목격
밴쿠버 씨버스, 범고래와 뜻밖의 조우
승객들 “정말 멋졌다”… 씨버스에서 본 범고래 쇼
밴쿠버 씨버스 승객들이 15일 아침 예 리츠 박사는 이 고래들이 ‘빅스 범고래
상치 못한 야생 동물 쇼를 즐겼다. 밴 (Bigg’s killer whale)’, 즉 환절기 범고
쿠버항에서 범고래 무리가 목격된 것이 래(transient killer whale)일 가능성
다. 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오전 8시 5분 워터 프런트역을 출발 간 항구나 페리 주변에서 이들 목격 사
해 론즈데일 키로 향하던 씨버스는 입항 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는 먹잇감
직전, “고래 때문에 도착이 다소 지연된 인 물개·바다사자 개체 수가 회복되면
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멈춰 섰다. 승 서 고래 수 역시 증가했기 때문” 이라
객 제임스 브래드쇼는 “고개를 들어보니 고 말했다.
수면 위로 지느러미가 보였다” 며 “매일 1970년대 정부가 물개· 바다사자 개체
씨버스 승객 제임스 브래드쇼에 따르면, 월요일 아침 밴쿠버 항구에서 최소 세 마리의 범고래가 목격됐으며, 이들은 동쪽에
씨버스를 타지만 고래를 본 건 처음이 수 조절 정책을 중단한 이후 이들의 숫 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바다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자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범고래도 람이 마주치는 일이 잦아졌다” 고 덧붙 게 포착됐다. 오카 행동 연구소(Orca
브래드쇼에 따르면 고래는 최소 3마리 먹이를 따라 연안과 항구까지 진입하고 였다. Behavior Institute)에 따르면, 올해 8월
였으며, 이 중 일부는 수면 위로 뛰어오 있다는 것이다. 이 날 오전에도 스탠리 파크 서쪽, 라 한 달 동안만도 살리시 해(Salish Sea)
르거나 물개로 보이는 동물을 공중으 트리츠 박사는 “물개들이 포식자를 피 이언스 게이트 다리 인근, 라이트 하우 에서 222건의 빅스 범고래 목격 사례가
로 던지는 모습도 목격됐다. 해 부두나 배 밑으로 숨고, 심지어 배 안 스 파크 해안 등지에서 범고래 무리가 보고됐다.
UBC 해양포유류연구소의 앤드류 트 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있어 고래와 사 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주민들에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