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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6                                                |  기고  |



                                             기다림이 외로움을 이긴다







                                                                                                                                    윤미숙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











                           뿌리는

                           먼 곳의 안부를 묻지 않는다

                           아직 먼 일도 묻지 않는다


                           궁금한 건 오직
                           모든 꽃망울 후회 없이 터졌는지

                           가지엔 새들이 앉았다 가는지


                           봄비 내릴 때마다 뿌리는

                           자신의 소식에 위로받는다


                           기다림이 외로움을 이긴다는 걸

                           알 만큼 깊어진 뿌리테

                           손님 같은 빗줄기
                           캄캄한 가슴에 달빛처럼 쏟아진다


                           약속 없이도 다시 오리라 믿기에

                           뿌리는 말수를 줄이며

                           이제는 다음 비를 기다리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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