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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 극복…조용하고 한적한 서점 찾아 책읽기 유행
동네서점 매출 급증
하루종일 TV화면만 김성곤 이사장
지켜보던 주민들에게 ‘글로벌시대 재외동포의 역할’
피난처 역할...
민주평통, 20일 평화통일
강연회 연다
지난해 3월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밴쿠버
소재 ‘펄프픽션’ 서점 주인 크리스 브레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셔 씨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 정기봉)과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 최초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난 21년간의 사업 로 공동주최하는 평화통일 강연회가 밴쿠
기간 중 지난해가 가장 매출이 높은 한 해 밴쿠버 동네 서점은 팬데믹 동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TV 시청에 염증을 느낀 고객들이 조용하고 한적한 서점을 찾아 책읽 버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 토론토 시간 오
기에 몰두하고 있다.
가 되었다. 그는 “서점 매출은 매우 가파르 후 8시 30분, 한국시간 21일 오전 9시 30분에
게 상승했다”고 환하게 말했다.“직원을 해 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 역의 손님은 크게 하락했다. “주변 사무실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김성곤 재외동포재
고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늘어 게 만든다”며 만족을 보인다고 그는 전했 종사자들이 많이 찾았고 관광객, 학생, 학 단 이사장이 ‘글로벌시대 재외동포의 역
나는 업무를 충족하려면 직원을 추가 고 다. 팬데믹 기간에 이안 질 씨가 그랜빌아 구파들이 찾았었다”고 다운타운 서점 주 할’을 평화공공외교룰 중심으로 강연할
용하고 새 지점도 개설해야 할 지 모른다 일랜드에 ‘업스타트&크로우’서점의 문을 인 킴 코취 씨는 말한다. “이 소비층이 다운 예정이다. 김성곤 이사장은 고려대 사학과
는 생각으로 급변했다”고 말했다. 열었을 때 주변에서는 미친 짓 이라고 말 타운에서 거의 사라졌다.” 졸업, 탬플대 철학박사, 제15,17,18,19대 국회
했다. 그러나 이 서점은 매일 최대 50명의 이 서점의 매출은 최대 30% 하락했지만 의원,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
조용하고 개인적 공간 손님이 찾고 매출이 좋은 날은 도서가 200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5% 낮은 수준 장, 제 31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역임했
권이 팔린다. 질 씨는 문학행사를 손님들 까지 회복이 되었다.
펄프픽션 서점 처럼 밴쿠버에서 운영되는 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자전거 책배달 서비 다.
자영업체 서점은 몇 개에 불과하지만 . 개 “앞으로 몇개월 이내에 다시 대면거래로 돌 스가 매출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그는 정기봉 협회장은 “평화공공외교에 대해
인운영 서점 모두 팬데믹 이후 경기 활황을 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팬데믹이 한창 일 때는 매일 하루종일 관심이 있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보이고 있다. 책을 배달했다. 손님들은 책을 배달 받는 하다”라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브레이셔 씨는 고객들이 독서가 하루종 다운타운 손님 사라져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줌접속번호는 507 981 7613로 접속해 강연을
일 TV화면만 지켜보던 이들에게 피난처가 들을 수 있다.
되어준다고 말한다. “고객들은 독서가 광 팬데믹 초기부터 사업이 메마른 밴쿠버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고와 난폭한 TV화면을 벗어나서 조용하 다운타운의 사정은 이 와 좀 다르다. 이 지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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