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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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pril 16.2021                                        ENTERTAINMENT                                        VANCOUVER LIFE WEEKLY






          올 여름 휴가, 인근 지역 명소 탐방은 어떨까?





          코퀴할라 써밋 폴스 레이크

          호프(Hope) 플러드 폭포
          칠리왁 베더 강, 블루헤론 원주민 거주지

          애보츠포드  애비 그라인드 산책로 등




           BC주 주민들에게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             에 둘러 싸여 있는 산 정상을 따라 아
          스 팬데믹 기간을 이용해 인근의 자연을  래로는 숨을 멈추게 하는 호수가 이를
          둘러보는 것이 올 여름 휴가시즌에 가장  받쳐준다.
          큰 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여행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               다음, 호프(Hope) 지역에 위치해 있는 플
          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위에 가까이 있               러드 폭포(Flood Falls)에 잠시 멈춰 멋진
          으면서도 평소 소홀히 여겼던 근거리 자연              산책로를 따라가 보자. 천혜의 자연환경
          풍경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색다른 즐거              과 맑은 공기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찾
                                              아 오는 주민들을 반겨준다.
                                               오카나간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일
                                              반적으로 캠핑 사이트 혹은 민박 등을 이
                                              용해 숙박을 하면서, 이를 벗어나 인근 지
                                              역을 탐방하는 것에는 익숙해 있지 않다.
                                              그러나 베어 크리크(Bear Creek) 주립공원
                                              에서 하이킹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켈로
                                              나 지역의 낙스(Knox) 마운틴에 있는 에
                                             이펙스(Apex) 등산로 또한 멋진 장관을
                                              선보인다. 여기서는 핀트리(Fintry) 폭포
          A view from the Abby Grind hike in Abbotsford.
                                              의 시원한 물줄기에 지친 몸을 식힐 수도
          움을 선사하고 있다.                        있다. 칼라말카(Kalamalka) 호수와 우드
           광역밴쿠버 주민들은 평소 오카나간까               (Wood) 호수를 지나 미션 크리크 그린웨
          지 가는 자동차 여행 중에 보통 화장실을  이(Mission Creek Greenway)로 이어지는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고 차               트레일을 이용해 자전거도 탈 수 있다.
          량을 운행하며 목적지에 도달하곤 했다.                한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칠리왁의
          그러나 넉넉해진 시간을 이용해 중간  베더(Vedder)강과 블루 헤론(Blue Heron)
          중간에 위치해 있는 명소들을 탐방해  원주민 거주지역을 둘러보는 즐거움도 놓
          보는 것도 올 여름을 보람있고 의미있                칠 수 없다. 인근의 수마스(Summas)산의
          게 보낼 수 있는 추억이 될 듯 하다.               산책로 또한 자연을 찾는 기쁨을 배가시
           우선, 코퀴할라 써밋(Coquihala  킨다.  애보츠포드 지역의 애비 그라인드
          Summit) 부근에 있는 폴스 레이크(Falls  (Abby Grind) 산책로 전경 또한 멋진 풍                                                   Kellie Paxian takes in the tranquillity at Coquihalla Lakes.
          Lake)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백설             광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코로나 바이러
                                                                                 스 팬데믹으로 지난 4개월이 넘는 기간 동             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안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지만,              있다. 또한, 주민들은 바이러스 팬데믹으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 발견하              로 일상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 한 집안 생
                                                                                 지 못 했던 인근의 눈부신 자연을 맘껏 느             활을 하게 됐지만, 그 동안 자주 만나지
                                                                                 끼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못 했던 가족 친지들과의 소중한 만남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은 따라서 한편               을 회복하게 되는 또 다른 생의 의미를 맞
                                                                                 으로는 일상과 업무에 지친 주민들에게 새              이하고 있다.
                                                                                 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삶               [email protected]/ Kellie Paxian






























          Revelling in the beauty of Flood Falls in Hope.                                                             A picturesque scene at the Vedder River in Chilliw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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