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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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REAL ESTATE                                              April 30.2021 19




        밴쿠버시 주택 재산세 인상 키로                                                                                              경찰관 자살 시도
                                                                                                                       10대 청소년 구해



        360만 달러 추가 세금 거둬                                                                                              지난 17일, 브래드 미어(26) 경찰관이 자살

        영세 사업주에게 혜택 부여                                                                                                을 시도하려는 한 10대 청소년의 생명을
                                                                                                                      구했다. 이 날 근무를 하던 미어 경관은 정
                                                                                                                      오 경, 밴쿠버 버라드 다리 밑에서 차를 주
                                                                                                                      차하고 당일 오전에 발생됐던 근무 일지
                                                                                                                      를 작성 중이었다. 그 때 그는 걸려오는 한
         밴쿠버시는 27일 시위원회를 통해 주택 소                                                                                      전화를 받았다. 이미 여러 명의 주민들이
        유 주민들을 상대로 재산세를 인상하기로                                                                                         911을 통해 한 젊은 남성이 실망한 표정으
        결정했다. 이로써 밴쿠버시는 해당 세금 인                                                                                       로 버라드 다리 난간을 오르고 있다는 제
        상으로 360만 달러의 추가 세금을 거둬들                                                                                       보를 전해왔다. 미어 경관은 바로 현장으
        일 예정이다.  밴쿠버시는 인상된 세금 징수                                                                                      로 차를 몰았다. 현장 인근에 근무 중인 경
                                                                                                                      찰은 그 뿐이었다. 그는 곧 한 청소년이 다
        를 통해 팬데믹으로 재정난을 겪는 시내 영                                                                                       리 난간으로 기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세 사업주들에게 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                                                                                        차를 세운 미어 경관은 곧 바로 이 청소년
        다. 그러나 일부 시위원들은 이번 정책에 강                                                                                      을 향해 달려가 같이 다리 난간을 기어 올
        한 반발을 나타냈다. 한 편, 이번 세금 인상                                                                                     랐으며, 이 청소년은 그가 자신의 뒤로 기
        에 동의하는 시위원들은 주택 소유 주민 개                                                                                       어 오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미어 경
        개인에게 할당되는 추가 세금은 매우 미미                                                                      Coun. Michael Wiebe  관은 이 청소년을 뒤에서 끌어 안으면서
        한 수준이지만, 주택 소유 주민들의 인상되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그 보다 더 재정지원이 필요한 곳을 찾              자신이 경찰이라고 밝히고, 뛰어 내리지
        는 세금을 모두 합쳐 팬데믹으로 재정난을               위베 위원을 비롯해 다른 다섯 명의 시위             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못 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이 청소년은
        겪는 사업주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이는 매              원들이 이번 안건에 찬성한 반 면, 케네디 스            하드윅 시위원도 추가 인상 세금 사용처                미어 경관에게 제발 뛰어 내리도록 자신
        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튜어트 시장을 비롯해서 멜리사 드 제노바,             를 더 연구해야 하며,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              을 놓아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 청소
         밴쿠버시 마이클 위베 시위원은 1백만 달             콜린 하드윅 그리고 진 스완슨 위원 등은              은 사업장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 및 증거                년의 허리를 뒤로 잡고 사투를 벌이며 계
        러에 해당하는 사업장들은 연간 46 달러의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리사 도미나토 위원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설                속해서 말로 설득했다. 곧 이어 다른 경찰
                                                                                                                      한 명이 현장에 도착해 이 청소년의 손을
        추가 세금이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금액             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리바나 위원도 이번 세금 인상이 적절하지                잡아 안전하게 난간에서 끌어내렸다. 올
        은 팬데믹으로 곤경에 처한 시내 영세 상인              이번 밴쿠버시 재산세 인상으로 1백만 달             않다고 말했다.                              해 미어 경관은 지난 1년간 밴쿠버시 경찰
        들을 크게 돕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             러의 주택을 보유한 주민들은 내년도 평균               그는 “팬데믹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장들                로 근무해 왔으며, 그 전에는 4년간 델타시
        는 작은 푼돈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11 달러의 추가 재산세를 지불하게 된다. 스           을 돕기 위해서는 세금 인상이라는 정치적                경찰로 일했다. 그는 델타 알렉스 프레이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             완슨 밴쿠버 시위원은 재산세 인상으로 팬              인 이슈를 떠나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져 다리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자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면 머지 않아 지역사              데믹 위기에 처한 사업장을 돕는다는 것은              한다”고 덧붙였다.                            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예전의 모습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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