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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pril 30.2021 LOCAL NEWS CANADA EXPRESS NEWSPAPER
버나비시, 힐튼호텔서 해고된 근로자들 입장 지지
호텔 사업지원 중단 등 강수
97명 장기 근속 근로자 해고 온타리오주 비상조치 발동
일반 입원환자 임의 이송
버나비시는 힐튼 밴쿠버 메트로타운 온타리오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호텔에서 해고된 수 십여 명의 근로자 으로 한계에 이른 병원의 병상 확보를 위
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 해 일반환자를 임의로 이송하는 비상조치
다. 이 호텔은 팬데믹으로 재정난을 겪 를 발동키로 했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8일
게 되자, 수 십 년 간 일해 온 많은 수의 코로나19 의료 비상조치로 '비상관리주민
호텔 객실 등의 담당 근로자들을 무더 보호법'을 발동, 주내 병원에 입원 중인 일
기로 해고했다. 버나비시는 따라서 앞으 반환자를 노령층 요양원이나 은퇴자 전용
로 힐튼 밴쿠버 메트로타운 호텔의 사 거주 시설로 이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을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호텔은 환자 이송은 환자 상태에 대한 담당 의사
이 달 16일, 97명의 장기 근속 근로자들 판단에 따라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을 해고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버나비에 온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송 명령은 중
살고 있다. 호텔 사업 지원을 중단한다 증 치료 수요가 폭증해 병원의 수용 능력
고 밝힌 시는 BC주에서 이번 버나비가 을 해고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 을 위협하는 경우 시행될 수 있다"며 "집중
처음이다. 26일, 버나비시는 위원회를 속 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 붙였다. 한 편, 캐나다에 입국한 외국인 치료 필요성이 낮은 입원환자를 우선해 본
개해 만장일치로 이번 건을 통과시켰다. 해 힐튼 호텔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 들이 자가 격리를 위해 머물고 있는 리 인의 선호 지역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
버나비시의 마이크 헐리 시장은 23일, 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호텔에서 지 치몬드의 한 호텔 직원들도 이와 유사 혔다. 온타리오주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호텔의 노사 분 난 15년간 일해 온 쟈스윈더 바시는 버 한 직장 해고 통보를 최근에 받았다. 퍼 본격화한 이후 한 달간 경제 봉쇄 조치를
규가 타결될 때까지 버나비시는 이 호텔 나비시의 해고 근로자 지지 표명에 감사 시픽 게이트웨이 호텔의 해고된 근로자 시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환자 급증세가 지
사업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 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이 호텔 들은 노조 대변인인 스테파니 펑을 통 속, 중증 환자를 수용할 병상과 집중 치료
다. 버나비시의 사브 달리왈 위원도 이에 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 아들이 5살 해 회사 측에 노조 파업 투쟁을 경고했 시설이 한계 상태로 치닫고 있다.
동참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었는데, 이제 그 아들이 19살이 됐고, 다. 펑은 140-150명의 해당 근로자들이 주내 의료 시설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
헐리 시장과 의견을 같이 하는 버나비 그 동안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이번에 영구 해고 위기에 놓여 있게 됐다 날 기준 2천700여 명으로 늘었으며 집중 치
시 죠 케이슬리 위원도 “팬데믹의 비상사 호텔에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그 고 말했다. 료실 수용 환자도 875명으로 위기 수준에
육박했다.
태 기간에 이와 같이 대규모의 근로자들 는 “팬데믹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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