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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June 11. 2021 19
원주민들, 삼림 벌목 작업 중지 요청 러, 캐나다 고위인사
9명 입국금지
나발니 사건 관련 맞대응
원주민 “벌목작업 권한 원주민에게 있어”
주정부 “최대한 의견 반영해 방침 결정”
러시아 외무부가 7일 캐나다의 유명인사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소속 세 개의 원주 9명에 대한 입국을 무기한으로 금지한다
민 부락들이 자신들이 속해 있는 삼림의 벌 고 발표했다. 입국 금지 대상에는 데이비
목 작업을 2년간 중지해 줄 것을 정부 측에 드 라메티 법무장관, 도미닉 르블랑 국무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페어리 크리크 지역의 조정장관, 브렌다 루키 연방경찰청장이
중앙 월브랜 밸리 인근 일대 이다. 이들 원주 포함됐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
민 부락 대표들은 지난 주말, 해당 작업과 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반러시아
관련된 중지 요청서를 BC주정부 측에 전달 정책의 정보 및 시행과 관련된 사람들을
했다.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정
이들 원주민 부락은 7일, 같은 내용이 담 부가 올해 3월 24일 러시아 국민 알렉세이
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서신으로 정부 나발니와 관련해 부과한 불법적 제재에
측에 재차 요청했다. 원주민 부락들은 정부 대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캐나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으로 러
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벌목 작업의 권한은 시아의 제재를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원주민 부락에 있으므로, 해당 작업과 관련 러시아 내 인권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여
된 향후의 진행 일정은 원주민 부락이 결정 전히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캐나다 외무부는 러시아의 야권
지난 주, 존 호건 주수상은 이 같은 원주 지도자 나발니 독살 시도 사건을 놓고 러
민들의 입장을 전달 받고, 원주민들의 의견 시아 관리 9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해 러시
을 최대한 반영해서 정부 방침을 결정할 것 아의 반발을 샀다. 당시 캐나다 외무부는 "
이라고 밝혔다. 캐트린 콘로이 삼림부장관 존스 대표는 “원주민들에 의해 그 동안 진 다고 상기시켰다. 러시아에서 총체적이고 조직적인 인권침
은 이 건과 관련해서 정부 입장을 곧 발표 행돼 왔던 벌목 관련 작업들이 정부 단체의 현재 주정부를 통해 이 지역 삼림 벌목 작 해가 벌어진다"며 러시아 정부를 향해 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섭을 받지 않고 속개될 수 있기를 바란 업을 진행하고 있는 웨스턴 포리스트사의 발니와 그의 지지자들을 석방하라고 촉구
한편, 원주민 부락의 제프 존스 대표는 주 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민 부락들은 벌목 돈 디머스 대표는 향후 벌목 작업 진행 여부 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적대적 조치는
정부의 이 같은 입장 천명에도 불구하고 현 작업을 통한 이윤으로 주유소를 건설하고, 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적절한 대응에 맞닥뜨릴 것"이라며 맞대
재 삼림 벌목 작업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고 숙박 시설 등을 마련하는 등 여러 관련 사 원주민 부락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응을 예고했었다.
지적했다. 업들을 동반 진행하는 허가권을 가지고 있 CANADA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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