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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June 11. 2021 TRAVEL VANCOUVER LIFE WEEKLY
켈리 블로거 추천 가족 여행지
이번 여름 covid-19 걱정,
예약 걱정 없는 오지 캠핑 어때요?
존 호건 BC주수상은 5월 2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말부터 도입했던 긴급
제재를 해제하고 10인 이하 야외 사적 모임, 5인 이하 또는 한 가정 집으로 초대, 6인 이하 실
내 및 야외 식사, 야외 운동 및 액티비티 가능 등 일부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이 반가운 소식
에 맞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예약전쟁 걱정 없는 오지 캠핑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블
로그 구독자 수 16,909명(인터뷰일 기준), 밴쿠버 블로거, 인스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47명
이 참여(인터뷰일 기준)하는 오픈채팅방을 운영중인 켈리씨(한국명 정현리)가 안전하게 즐기는
오지 캠핑 여행지를 추천했다.
진정한 오프로드를 맛보고 싶다면
캘러한 레이크 주립공원 (Callaghan Lake Provincial Park)
Q. 캘러한 레이크 주립공원은 데, 예약을 해야 합니다. 말만 주립공원이지 지역 주민들
A. 밴쿠버 동계 올림픽 노르딕 경기장의 본거지인 캘러 도 거의 없는 외진 곳이예요. 찾아가기 수월하지 않기 때
한 레이크 주립공원은 휘슬러 빌리지부터 약 20km 떨어 문에 도착했을 때 더 큰 감동이 있더라고요. 원앙오리, 산
진 오지 휴양지입니다. 길이 험해서 사륜구동 자동차로 6 염소, 사슴, 무스, 족제비 등 야생동물 천국입니다. 바닥이
월~8월까지만 방문이 가능해요. 9월 지나면 눈이 와서 접 보일 정도로 호수가 맑아서 수영, 카누, 카약, 낚시(BC주
근이 어렵거든요. 앨버타 주에 루이즈 레이크처럼 유명한 홈페이지 혹은 민물 낚시 면허 공급업체에서 라이센스 구
호수가 많지만, BC주에도 못지않게 예쁜 호수가 있어요. 매 후 가능)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마치 탐험가가
캘러한 레이크는 그 중 하나입니다. 아침 일출과 저녁 석 된 기분이 들죠. 텐트 칠 자리가 7개 정도 있고, BBQ는
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성수기 여름에도 붐비지 않 항상 가능합니다.
기 때문에 호젓하게 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어요.
Q. 야생동물의 천국
Q. 승용차가 다니지 못하는 길이라고 하니 캠핑 고 A. 당연히 있어요. 캐나다에서 트레킹을 하거나 캠핑을
수들만 가야할 것 같아요. 갈 때는 휘슬, 곰 스프레이는 필수입니다. 저도 곰 여러 번
A. 가는 길이 험해서 그렇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만났는데요, 그럴 때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곰을 바라보
가족들이 얼마든지 방문 가능해요. 차량 정비 미리 하고, 면서 뒷걸음질 쳐서 그 장소를 빠져나가야 해요. 소리를
준비물 잘 챙기면 난이도는 중간쯤 이예요. 지르거나, 크게 몸짓을 하거나, 뛰면 곰이 달려옵니다. 오
지를 다닐 때는 10m 이상 혼자 움직이면 안돼요. 항상 둘
Q. 찾아가는 방법은 이상 함께 다녀야 합니다. 야영을 할 때는 밤 새 불을 피
A. 네비게이션 대신 구글 GPS를 활용해야 하는데, 가 워 두고, 텐트 바로 옆에 차를 주차해 두는 것이 좋아요.
끔 신호가 끊어지기도 해요. 케네디언 타이어에 가면 지형 만약 곰이 나온다면 바로 차안에 대피할 수 있게요. 음식
도까지 나오는 광역 밴쿠버 산림 도로 지도 (FSR, Forest 쓰레기는 철저히 관리하고 설거지 한 식기류도 모두 차 안
Service Roads)를 팔아요. 그 지도를 잘 활용하면 캐나 에 넣어둬야 합니다. 야생에서는 씻어도 음식물 찌꺼기 냄새 (라이터, 기름, 장작 등), 침낭, 먹을거리, 비상식량, 물, 곰
다 구석구석 보물 같은 나만의 명소를 개척할 수 있어요. 가 멀리 퍼져요. 곰, 살쾡이, 쿠커, 코요테, 늑대, 너구리 등 사 스프레이, 휘슬, 다용도 칼, 손도끼, 구명조끼, 액티비티 준
나운 야생동물이 다가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비물, 응급약품, 특히 휘슬러 모기는 크고 사나워요. 모기
Q. 편의 시설은 약과 모기향도 꼭 챙기셔요. 여름에도 추운 곳이니 따뜻
A. 제가 소개하는 오지 캠핑장은 모두 편의시설이 없고, Q. 필수 준비물은 한 옷도 여벌로 준비하고요.
입장료도 없습니다. 인근에 소박한 산장이 한 채 있긴 한 A. FSR지도, 나침반, 기본 캠핑도구 일체, 불 피울 도구
Q. 조난이 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A. 캘러한 레이크는 걸어서 1시간이면 큰 길이 나오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아요. 걸어서 2시간 이상 거리는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거든요. 조난 시 SOS가 어려우니
까요. 벌목장 근처는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괜
찮지만, 방치된 벌목장 근처는 가까이 가지 마셔요. 또한
숲 속에 차가 버려져 있거나, 페인트가 칠해진 곳은 피해
야 합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조난을 당했다면 침착하게
비상식량과 물을 구비해서 나침반을 보면서 온 길 그대
로 돌아가면 됩니다. 제가 안내하는 오지 캠핑장은 사전
준비 잘하고 기본 안전 수칙만 지키면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안심 여행지입니다.
캘러한 레이크 주립공원 (Callaghan Lake Provincial Park)
홈페이지
https://bcparks.ca/explore/parkpgs/callaghan_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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