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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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TRAVEL September 24. 2021 13
아이들과 함께 가보는 가을 여행지
위버크릭 연어 산란장
(Weaver Creek Spawning Channel) ,
에코데어리 (Ecodairy)
글: 김세라 사진제공: 루이자씨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ooking_life_lu
Q. 피크닉 장소가 있을까요? 이상 노인은 8불, 2세 미만은 무료인데요, 최대 성인
A. 강가 어디든지 피크닉 가능해요. 샌드위치나 주 2명과 3세이상 어린이 4명을 포함한 가족 요금은
먹밥 같은 먹을거리 준비해 오세요. 강가에 앉아 연 30불입니다. 4인 가족 이상이라면 가족요금이 이득
어떼를 보면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요. 암컷 한 마 이예요. 월요일은 휴관이고, 화요일~토요일 오전 10
리에 수컷 여러 마리가 싸우는 것도 볼 수 있는데요, 시부터 오후 4시,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연어의 생태에 대하여 얘기해주지 않아도 아이가, “쟤 까지 운영하는데요, 30분 간격으로 가이드 투어가
들 싸운다”며 흥미로워했어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제공됩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우리 가족
자연 생태 학습장입니다. 만 관람하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됩니다.
최첨단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친환
경 젖소목장 에코데어리 (Ecodairy)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
위버 크릭 연어 산란장 Q. 추천 이유?
A.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에코데어리는 젖소를 기
(Weaver Creek Spawning Channel) 르고 젖을 짜고 유제품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최첨
단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목장입니다. 젖소가 행
복하면 좋은 우유가 생산될 수 있잖아요. 바닥, 벽,
Q. 추천이유 환풍 시설 등 젖소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
A. 해마다 가을이면 밴쿠버 전역에서 태어난 고향 성되었죠. 얼마나 편하면 젖소가 누워 있어요. 젖소
을 찾아 강물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떼를 볼 수 있 가 원하면 자동으로 가동하는 샤워 기계, 젖짜기용
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집 가까운 곳 연어 산란 로봇 손, 젖소 배설물을 청소하는 로봇 등 신기한
장을 찾을 수 있는데요, 연어들의 대규모 이동은 프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로운
레이져 강 상류 쪽인 미션이나 호프 지역에서 만날 체험학습장입니다.
수 있답니다. 해리슨 핫 스프링 인근에 위치한 위버
크릭은 연어 회기의 대 장관을 접할 수 있는 연어 산 Q. 이용 방법 Q. 알아 두면 좋은 정보
란장인데요, 가는 길이 참 예뻐요. 도로 옆 블루베리 A. 이용요금은 성인 10불, 3세 이상 어린이와 60세 A. 젖소가 사는 건물 옆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어
농장의 빨갛게 물든 블루베리 나무를 보면 ‘캐나다 요.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지요. 염소가 지
의 가을이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1965년에 건 붕위를 걸어 다녀도 놀라지 마셔요. 지붕 위를 좋아
설된 위버크릭 연어 산란장은 폭 6m 총 길이 3km의 하는 염소를 위해 자유롭게 풀어놓았더라고요. 인스
수로인데요, 연어가 회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타에 지붕 위 염소 사진만 올려도 ‘좋아요’가 늘어요.
만들어 놓은 연어 부화장이죠. 매년 이곳을 찾는 연 나오는 길에는 팜마켓이 있는데요, 에코데어리에서
어는 약 2만 5천여 마리로 사카이(Sockey) 연어, 첨 생산된 친환경 낙농품과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고
(Chum) 연어, 핑크(Pink) 연어 등 3종류의 연어가 이 있습니다. 강추 상품은 우유와 허니갈릭 페퍼로니예
곳에서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펜데 요. 행복한 젖소가 생산한 우유여서 고소한 맛이 일
믹 상황이라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지만, 실망하 품이지요. 허니갈릭 페퍼로니는 짜지 않아 한국인 입
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이킹 하듯 강물 따라 상류쪽 맛에 딱 맞아요. 일부러 사러 가기도 하는데, 갈때마
으로 올라가면 수많은 연어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다 10개씩 사와요. / 에코데어리 홈페이지 visitecodairy.ca
인플루언서 루이자씨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루이자씨는 2015년 밴쿠버에 정착, 현재는 밴
쿠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 중이다. 초등학생 딸과 밴쿠버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인스타그램에 밴쿠버에서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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