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25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November 05. 2021 25
BC자유당 팔콘 성희롱 혐의 측근 해임 푸드뱅크 이용자 2년 새 20%
늘어 …"코로나 이후 급증"
당수직 놓고 경쟁 중인
마이클 리 캐나다에서 취약계층에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뱅크 이용자가 지난 2019년 이후 20% 늘어난
이싱거 매니저에게 폭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의 푸드뱅크 네트워크인 '캐
나다푸드뱅크'는 최근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지
난 2년 간 각지의 이용자가 지난 2008년 경기후퇴
팔콘,“실망스럽고 기 이후 가장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전
당혹스럽다” 국 각지 푸드뱅크와 자선단체 4천750곳을 대상으
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 기간 푸드뱅크 이용자의 3
분의 1이 아동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율 19%를 크
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관계자는 올 3월 한 달만 해도 전국에서 130만
명이 지역별 푸드뱅크를 찾았다고 전했다. 캐나다
차기 BC주 자유당의 유력한 당수직이 예상 푸드뱅크의 커스틴 비어즐리 대표는 신종 코로나
되는 케빈 팔콘 의원이 최근 성희롱 혐의에 휩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푸드뱅크 이
싸여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한 측근 용자가 급증해 심각한 상황을 맞았다면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
을 해임했다. 해고된 팔콘 의원의 이 측근은
다. 그는 "주거 비용이 상승하고 식품 가격이 오르
팔콘 의원의 캠페인 한 스탭으로 확인됐으며,
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사태가 닥쳤지만
이 스탭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장본인은 인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모였는데, 팔콘 의 와 관련해서 1일, 이싱거에게 사과했으며, 사
이제 정부 지원이 종료되고 있다"며 지역별로 노
팔콘 의원과 당수직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원 소속 한 남자 스탭이 그녀를 향해 “성적인 건의 정황을 보고 받고 이 스탭을 캠페인 팀
동 시장과 생활비 사정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설
있는 마이클 리 소속 캠페인 매니저인 다이아 의미의 농담”섞인 말을 건넸다고 소셜 미디어 에서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 발 명했다.
몬드 이싱거로 알려졌다. 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그녀가 불쾌한 반 생을 놓고 매우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는 지역별 푸드뱅크 이용자는 퀘벡주에서 38% 증가
이싱거는 이번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기 앞서, 응을 보이자, 이 스탭은 분노에 휩싸여 입에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된 레스토 해 가장 높았고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도 각각
팔콘 의원 및 상대팀들과 조용히 사건을 매 담지 못 할 정도의 심한 욕설을 이싱거에게 랑은 공개되지 않았다. 29.6%와 23% 늘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듭지으려 했지만, 팔콘 측에서 전혀 사과할 퍼부었으며, 15분 이상 동안 여성 혐오성 발언 BC자유당 소속 전 수상을 지낸 크리스티 비어즐리 대표는 "이들 지역의 대도시 푸드뱅크에
의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모를 을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광 클락은 이싱거의 사건 공개를 놓고, 변화를 서는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두 배 늘어난 곳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은 레스토랑 직원들과 여러 명의 고객들이 위한 용감한 태도라고 치하했다. BC주 자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지켜봤다. 이싱거는 당시 현장의 많은 사람들 당은 내년 2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수 그는 "대부분의 저소득층이 소득의 50% 이상을 주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그녀는 지난 주말, 자 앞에서 수모를 겪으며 오랜 시간을 견뎠다. 를 선출할 예정이다. 거 임대료에 쓰는 실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임대
신이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 지 팔콘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태 [email protected] 료 지원을 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