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19
WWW.CANADAEXPRESS.COM REAL ESTATE November 19. 2021 19
부동산 구매시 ‘냉각기간’ 법안 상정 10월 물가 또 상승
18년만에 최고치
소비물가가 거의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
주정부는 내년 봄 신규 관련법 상정 있어 이 공약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승하고 있다. 지난 달 캐나다 소비자물가는 4.7%로
이번 입찰자 비공개 방식 금지 정책 가능 상승하면서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급등한 에
입찰자 비공개 정책(blind-bidding) 성을 놓고, 주 경제부처는 주민들의 불만 너지 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과 우려 사항들을 이해하지만, 그동안 이 17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물가 상승
자동 입찰 결정제(automatic set-up clauses) 등 포함 방식이 캐나다 전국적으로 장기간 부동산 률은 2003년 2월 이후 최고 상승폭이며 9월의 4.4%
매매 시장에 적용돼 왔다는 점도 중요하 보다도 높다. 통계청은 공급망 지연과 작년 대비 휘
다고 설명했다. 발유 가격의 상승폭이 커진 것이 물가상승의 주요
입찰자 비공개 방식 금지를 반대하는 측 원인이라고 했다.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10월의 소
에서는 개인 사생활 보호차원을 강조하고 비자물가는 3.3%를 보였다.
있다. 현재 BC주에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또 10월 물가는 팬데믹 기간 중 최고 물가를 기록
주민들은 주택 판매자가 지정한 중개인을 했고 연속 7개월째 캐나다중앙은행의 목표물가인
1~3%대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해
전적으로 의지한 채로 몇명의 다른 구매 물가가 상승한 것은 199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희망자들이 있는지를 추정적으로 알게 되 에너지와 같이 변동폭이 큰 물가를 제외한 핵심물
지만, 온타리오주 등지에서는 주택 구매 희 가는 2.67%로 9월과 동일했다. 핵심물가는 보다 실
망 주민들이 실제로 서면 입찰에 응한 경 질적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로써 캐나다중앙은행이
쟁 주민 수를 알 수 있게 돼 있다. 주시하는 물가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입찰자 비공개 방식 금지를 원하는 주민 률이 기대보다 더 높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
들은 해당 주택 구매를 원하는 경쟁 주민 했고 연말까지 5%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를 아는 것은 주택 10월 물가는 통계청이 추적하는 8개 품목에서 모두
구입 희망자의 권리라고 강조한다.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작년 10월 대비 무려
한편, 자동 입찰 결정제는 주로 대부분 41.7% 상승하면서 교통비가 작년 대비 10% 이상 상
BC주정부는 내년 봄 BC주 신규 부동산 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 경매에서 사용되고 있다. 해당 주 승했다. 자동차 가격도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데 세계적 반도체 부족난이 지속되면서 신차 가격
관련법 상정을 위해 현재 다른 지역들의 지난 연방총선 당시, 현 연방자유당 정부 택을 구입하기 원하는 자가 자신의 구입 은 작년 대비 6.1% 상승했다.
관련 법령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여기에는 측은 부동산 매매 입찰 시에 입찰자 비공 희망가격을 판매자에게 전송한다. 그러면 식품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육류는 평균 10%
특히 BC주에서 현재 이행되고 있는 입찰 개 방식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 이보다 더 높은 구입 희망가격을 적어 보 가까이 상승했고 특히 베이컨은 20% 가까이 상승
자 비공개 정책(blind-bidding) 및 자동 입 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택 판매자들이 주 낸 자가 있을 경우, 처음 신청 주민은 자 하고 있다. 전체 식품가격은 3.9% 상승했다.“노동
찰 결정제(automatic set-up clauses) 등이 택 구매자들에게 정확한 판매가를 공개하 동 탈락되며, 그 가격은 상승 책정돼 다음 력 부족으로 생산이 둔화되고 공급대란이 계속되
포함된다. 주 경제부처는 다른 지역에서는 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련 법규정들 희망자를 기다리게 된다. 고 있으며 사료가격의 상승이 육류 가격을 상승시
부동산 매매시 어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이 주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용되고 [email protected] 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