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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ISSUE November 19. 2021 17
밴쿠버 30도 넘는 폭염 이제 시작에 불과 520년 된 동전 발견
뉴펀들랜드주 큐피드 코브에서
전문가 기후 변화 전망
겨울도 영하 기온 사라져
BC주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더운 여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동전이 동부 뉴펀들
을 향후 더 자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랜드주에서 발견됐다. 11일 캐나다 관광문
것으로 보인다. 화예술부는 성명을 통해 뉴펀들래드주 큐
지난 여름,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극심 피드 코브(Cupids Cove)에서 1493~1499년
한 더위와 한 바탕 씨름을 겪었다. 그러나 사이 제작된 은화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과 같은 폭염은 이제 시작에 불 큐피드 코브는 과거 영국인들의 캐나다 정
과하다. 1951년과 1980년 사이 BC주의 여 착 당시 유물이 상당수 남아있는 역사 유
름 일일 평균 기온에서 섭씨 30도가 넘는 적지다. 이번에 발견된 은화는 미국 5센트
경우는 일 년에 하루 정도가 고작이었다. 정도 크기로 알려졌으며, 2001년 수석 고고
그러나 미래 2051년부터는 일년에 이와 같 학자 윌리엄 길버트 교수팀이 같은 장소에
은 날이 3-12일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 한 더위가 향후 이 지역에 빈발 될 것으로 프린스 조지 등은 일년에 영하의 기온으로 서 발견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대 동전
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론은 라이어슨 전망했다. 내려가는 날이 119-150일 정도가 될 것으 보다 60년가량 앞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
대학교에서 실시한 ClimateData.ca의 관련 지난 6월 말, 리톤 지역은 더위와 산불로 로 전망했는데, 이는 1951-80년 사이의 190 다. 길버트 교수는 1995년부터 큐비드 유적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인해 마을 전체가 전소됐으며, 일일 최고 일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또 이 지역의 일 지에서 유물을 발굴해왔다.
스티브 크로커 문화부 장관은“영국에서
겨울 기온 또한 영하로 내려가는 도시의 기온 섭씨 49.6도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일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만들어진 동전이 100년이 지난 후 큐피드
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리고 30도 폭염으로 BC주에서는 500명이 넘는 주민 일년에 16-26일 정도로, 기존의 36일에 비해 에서 분실된 것”이라며“이번 발견으로
가 넘는 여름 기온으로 인해 여름 기간은 들이 사망했으며, 특히 밴쿠버 지역에 거주 감소될 전망이다. 연간 섭씨 30도 이상이 유럽에서 온 초기 개척자들이 어떻게 캐나
그야말로 땀에 젖어 사는 시간이 될 예정 하는 노년층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는 되는 날은 9-23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 다에 정착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
이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 연구소의 캐나다 역사상 폭염 관련 최고 사망자 수 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51-80년의 3일에 라고 기대했다. 이번 은화는 2022년 큐피드
그레그 플래토 씨는 지난 여름 서부 캐나 로 기록을 남기게 됐다. 비해 크게 늘어난 양이 된다. 코브에 전시돼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 지역에서 발생된 폭염 사태보다 더 극심 이번 조사에서 BC주의 여러 도시들, 특히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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