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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VANCOUVER LIFE WEEKLY                                      HEALTH                                                     JANUARY/21/2022



                 면역강화 약재 중 독보적인                                                    쌍화탕                               "미접종 아빠, 아이 만나지 마"


                                                                                                                     법원 판결…

         전세계는 요즘 COVID-19 (코로나바이                                                                                     “접종여부에 따라 조정”
        러스)로 인해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에 휩
        싸여 있다. 여기저기에서 검증을 거칠 시간                                                                                      법원이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아빠로
        도 없이 코로나에는 이것이 좋네, 저것이 좋                                                                                     부터 별거 중인 아이에 대한 접견권을 일
        네 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온                                                                                        시적으로 보류시켰다. 코로나 문제로 부
        갖 처방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 처방                                                                                       모 자식 간 만남을 막는 이례적 판결이다.
        의 결론에는 하나같이 “면역강화”라는 절                                                                                       12일 퀘벡주 법원이 지난해 12월23일 이
        대 명제가 포함된다.                                                                                                  같은 판결을 내렸다. 다만 이는 영구적인
         이런 상황에 수많은 면역강화 약재 중에                                                                                       것은 아니고 일시적인 것이다.
        서 단연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쌍화탕을                                                                                       한 남성은 현재 엄마와(전 부인) 살고 있
        소개하고자 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감기를
        예방하려 할 때 양방· 한방을 통틀어서 가                                                                                      는 12살 아이를 연말에 하루 더 볼 수 있
        장 인기있는 약을 꼽자면 누구의 의심도                                                                                        게 해달라며 접견권 확대를 법원에 요청
        없이 “쌍화탕”이라 할 것이다. 그 이름에 걸                                                                                    했다. 이를 반대한 아이 엄마는 법정에서
        맞게 쌍화의 뜻은 “기(氣)와 혈(血)을 쌍으                                                                                    전 남편이 백신 미접종자이며, 페이스북
        로 조화롭게 해 준다”는 의미다.                                                                                           글에 관련 음모론 글을 올린 것을 봤다고
         기와 혈은 우리 몸의 순환계의 기본단위                                                                                       밝혔다.
        이면서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판사는 "(남성의) 계속
        기와 혈이 막힘없이 우리 몸의 곳곳, 손끝             때 쌍화탕은 가장 먼저 선택되어지는 처방              있도록 혈액 순환 촉진제 역할을 한다.                된 방문이 12세 아이에 도움되지 않는다"
        발끝의 마지막 세포까지 잘 흘러 야지만               중에 하나이다. 특히 요즘 같이 외부의 강              감기 예방과 면역 향상을 위해 상화탕                면서 남성의 아이 접견권을 2월초까지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잘 되고 그렇게               력한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이 튼튼한 갑옷              원방에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히는 전호·               정지시켰다. 이에 대해 판사는 "아이는
        받아들여진 영양분은 피와 살과 뼈를 이루              을 입히는 처방으로는 쌍화탕보다 나은                길경 등과 열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오미                부모와 만나는 게 최선이지만, 오미크론
        는 세포로 만들어져서 모든 기관이 제 할              처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자·오매 등을 추가하기도 하며, 바이러스               변이의 빠른 확산 및 아이가 접종 대상이
        일을 척척 해내는 지극히 건강한 상태가                쌍화탕의 구성을 보면 백작약, 숙지황,              의 공격을 받아 오한 발열, 몸살기를 보               아닌 아주 어린 다른 형제(엄마와 다른
        유지된다.  기본 건강이 유지되고 있는다면             당귀, 황기, 천궁, 계피, 생각, 감초, 대추로         일 때는 여기에 강활·독활 등이 들어있는               남성 사이의 아이)와 산다는 사실은 그것
        외부의 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내는 면역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황기· 감초· 대추는           패독산이라는 방제를 합한 쌍패탕을 처                 이 최선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능도 당연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상태             기를 보충하는 약이고, 당귀·  백작약·  숙           방한다. 유래없이 힘든 시간이다. 쌍화탕               한 법률 전문가는 "백신 접종을 이유로
        라는 말이다.                             지황은 혈을 보충하는 약이며, 계피와 생              의 시간이기도 하다.                          자녀 접견권을 박탈한 첫 판결"이라고
         한의에서는 어떠한 이유로 인체의 면역기              강은 몸을 따뜻이 하고, 천궁은 잘 만들어                                    한의사 김윤희       평가했다.
        능, 순환계의 이상 또는 체력 저하를 느낄             진 기와 혈이 멈추어 있지 않고 잘 흐를 수                       밴쿠버 한방 이야기 컬럼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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