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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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IL/29/2022                                                  LOCAL NEWS                                               WWW.VANLIFE.CA    9 9
        2만여명 참가자 마라톤으로 코비드 떨쳐 버려
           38회 썬 런 2년 만에 재개                                                     린이들도 부모들과 함께 이 대열에 참여
                                                                                했다. 10km 구간을 완주한 캐밀 게이는
           오랜만에 마라톤 경기 만끽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올 해 처음 행
                                                                                사에 참가했지만, 앞으로 해마다 계속해
                                                                                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간
         밴쿠버 연례 주민 마라톤 행사인 썬 런               여러 국제대회 및 올림픽 마라톤 행사               에 힘이 들고 지쳐서 몇 번이나 경주를 포
        대회에 24일 약 2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             에 참가해 동메달을 거머쥔 에반 던피 씨              기할 생각이었지만, 함께 한 참가자들의
        을 이뤘다. 올 해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열과 성을 다해 이              격려로 완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참
        팬데믹 이 후 2년만에 열려 더욱 뜻깊은              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에 매우 흐믓한               가한 주민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더욱 큰
        의미를 선사했다.                           표정을 지었다. 리치몬드에 살고 있는 던              연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다운타운 행사장에 집결하기 위해 지역               피 씨는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에 적극 참              입을 모았다.
        내 많은 주민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가방              여하도록 권장했으며, 특히 올 해 행사는               이번 행사의 총 책임자인 팀 홉킨스는
        을 메고 씨버스와 버스 및 스카이트레인               2년간의 팬데믹으로 행사가 못 열리다가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행사가 취소되었              그동안 썬 런 행사에는 평균 약 4-5만명
        을 타고 곳곳에서 모여 들었다. 특히 스              재개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 올해 개최 여부도 최근까지 불분명했              의 주민들의 참가해 왔다. 그는 내년부터
        카이트레인은 초만원을 이루면서 행사장                 한편 썬 런 미니 마라톤 행사에는 약 2             으나, 다행스럽게도 성황리에 행사가 종               는 다시 예년의 참가 인원이 회복될 것으
        참가 주민들을 실어 날랐다.                     만3천여 명이 참가했다. 1천1백여 명의 어            료됐다”며 기쁨을 참가자들과 나누었다.  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는 다운타운 조지아 st.에서
                                                                                                                    출발해 BC플레이스에서 종료됐다. 우승
                                                                                                                    자는  루카스 부르쳇(28:30 남자부) 와
                                                                                                                    레슬레 섹스톤(32:39 여자부)가 영예를 안
                                                                                                                    았다. 루카스는 다른 참가자들과 계속해
                                                                                                                    서 같은 페이스로 뛰다가 버라드 다리를
                                                                                                                    앞에 두고 속도를 내기 시작해 뒤를 따르
                                                                                                                    던 참가자들을 약 50미터 정도 앞지르더
                                                                                                                    니 마침내 결선 테이프를 끊었다.
                                                                                                                     썬 런 행사의 가장 많은 참가자 기록은
                                                                                                                    2011년도로, 총 6만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
                                                                                                                    다. 2020년 행사는 행사 시작 6주를 남
                                                                                                                    기고 팬데믹으로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도
                                                                                                                    팬데믹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 날 화
                                                                                                                    창한 날씨로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시원
                                                                                                                    한 마라톤 경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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