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4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54

24                                                             COMMUNITY                                                        MAY/27/2022






                                폭풍우도 막지 못한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




                                2022 한국주간 개막식 성황리 개최







                                     - 한국주간 첫번째 행사로 5월 21일(토) 음악공연과 영화상영회 진행 -




                                                                                                                 접 배운 한국전통음악과 가락을 공
                                                                                                                 연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난
                                                                                                                 타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한 학생
                                                                                                                 은 ‘아까 폭풍이 몰아칠때는 많은 걱
                                                                                                                 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우리의 공연을 관람하러 오신 것을
                                                                                                                 보니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공연 시 너
                                                                                                                 무 흥분해서 템포가 빨라졌지만 올
                                                                                                                 해 들어 가장 행복한 밤이었다’고 덧
                                                                                                                 붙였다.
                                                                                                                  공연 이후에는 윤단비 감독의 <남
                                                                                                                 매의 여름밤>(2020)을 상영되었다. <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 동안 할아버
                                                                                                                 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
                                                                                                                 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가족 이
                                                                                                                 야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의 따뜻한 시선
                                                                                                                 으로 담아낸영화이다. 오타와의 역
                                                                                                                 사와 문화를 담은 아벌딘 파빌리온
                                                                                                                 (Aberdeen Pavilion)은 두 남매의
                                                                                                                 감동적인 여름 이야기로 가득 채워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정 박명            째 행사로 5월21일오타와 랜스다운              예정이었으나, 5월 21일 오타와를 덮            졌다.
              순)과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              공원(Lansdowne Park)에서 한국 음        친 큰 규모의 폭풍우로 인해 실내로               이날 행사를 찾은 한 관객은 ‘이렇
              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             악 공연과 한국 영화 상영회를 개최              장소를 옮겨서 진행하였다.                   게 가슴 뭉클해지는 한국 영화를 관
              성은)은 ‘2022년 한국주간’ 의 첫 번          하였다. 기존 야외 잔디밭에서 개최               이날, 오타와 전지역에 폭풍경보가              람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발효되고,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었다. 오늘의 여운이 오래 갈 것 같
                                                                                의 심한 비바람이 불어 전신주와 나              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라가는 등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식당들
                                                                                오타와 기상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               과 협업하여 닭강정, 비빔밥, 한국식
                                                                                다. 다만, 행사가 임박해지자 언제 비            핫도그 등 한국 길거리음식을 주제
                                                                                바람이 불었냐고 말하는 것처럼, 날              로 한 다양한 한식을 저렴한 가격으
                                                                                씨가 쨍하게 개였으며, 오타와 전역              로 관람객들에게 판매를 진행하였는
                                                                                이 정전으로 인해 마비가 되었지만               데,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준비해 온
                                                                                행사장은 전혀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재료가 완판되는 등 한식에 대한 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날씨와 여건             지인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속에서도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500               이날 장경룡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
                                                                                여명의 현지인들은 폭풍우를 뚫고 행              사는 축사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세
                                                                                사장을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계인의 관심을 반영하여, 2022년 한
               ▲ 5월 21일 <남매의 여름밤>상영
                                                                                을 실감하게 되었다.                      국 주간의 첫 번째 행사로 작품성 있
                                                                                 이날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된 이 행           는 한국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이
                                                                                사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으로 그 막              곳 랜스다운에서 선보여 기쁘게 생각
                                                                                을 열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의 한            한다’고 전하며, 6월 2일까지 진행되
                                                                                국 전통 음악 공연으로 흥겨워진 현              는 한국 주간의 다양한 행사에도 많
                                                                                장의 분위기는, 오타와에서 활발하               은 관심을기울여 달라 전했다.
                                                                                게 활동하고 있는 케이팝(K-POP)              ‘2022년 한국주간’은 5월 21일 행
                                                                                댄스 그룹 11:11 and SynK의 케이         사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총 13일
                                                                                팝(K-POP)댄스 공연으로 더 무르             간 진행되며, 이번 한국주간 행사내
                                                                                익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 등 한국            용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전통 음악 공연은 한국 문화원에서               (canada.korean-culture.org)와 SNS
                                                                                올해 봄부터 3개월간 케이아카데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cademy)를 수강한 학생들이 직                    VANCOUVER LIFE 편집팀
               ▲ 5월 21일 삼고무 공연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49   50   51   52   53   54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