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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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UNITY JUNE/24/2022
재외동포기자 24시 이지은 기자가 전하는 뉴스
한국전통 장단에 관객 들썩…한국의 흥에 무아지경
악단광칠 캐나다 공연 성료
을 통해 가야금, 생황, 피리, 대금, 북, 징 다 오타와에서 투어 피날레 무대를 장
등 각각의 한국전통 악기만의 소리를 식한 바 있다.
관객들에게 전했다. 관객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악기 연주에 환호했다. 루이 장민우 (랭리 거주) 씨는 “유쾌하면서
크 (밴쿠버 거주) 씨는 “대금이라는 악 도 흥이 넘치는 곡들로 코로나로 지친
기에 심장이 쿵 했다. 깊고 아름다운 악 마음을 위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이성은)과 소리에 강렬한 밴드 음악이 입혀져 또 기다”라고 말했다. 나(써리거주)씨는 “캐나다 출생인 딸 아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박명순) 다른 매력이 탄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이
은 ‘카라밴 월드뮤직 (Caravan World 밴쿠버 공연에는 보컬에 홍옥, 만월,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 번 공연으로 한국 전통 음악에도 관심
Music)’ 및 공연기획사‘ 소리(SORI)’와 유월이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지 국악기와 전통보컬만으로 강렬하 이 높아졌다”라고 감사말을 전했다.
공동주최로 한국의 대표 퓨전 국악그 연주에는 김약대(대금), 이만월(생황과 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악단광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이성은 원장
룹 악단광칠 (ADG7)을 초청하여 캐나 피리), 선우바라바라바라밤(타악), 천둥 칠은 2019년 세계 최대 월드 뮤직마 은 “한국의 우수한 공연팀을 캐나다
다 서부지역 순회공연을 개최했다. 6월 달(타악), 원먼동마루(가야금) 연주자 켓인 워멕스(WOMEX), 그리고 2020 서부로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
18일 오후 8시30분 빅토리아 케피털 볼 가 조화를 이루었다. 년 북미 최고 명성의 글로벌 페스트 했었는데, 카라반월드뮤직, 소리 에이
룸(Capital Ballroom)에서 빅토리아 공 (globalFEST)를 통해 성공적인 세계무 전시와 함께 악단광칠의 캐나다 서부
연을 19일에는 오후 8시 리오극장 (Rio 이 날 악단광칠의 정규 1집 ‘악단광칠’ 대 데뷔를 마쳤다. 2021년에는 미국 10 공연을 성사시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
Theatre)에서 밴쿠버 공연을 펼쳤다. 에 수록된 명곡들과 2020년 7월 발매 개 도시 공연 투어를 진행했으며 캐나 고 밝혔다.
한 2집 ‘인생 꽃 같네’의 대표곡인 와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결성된 국악 버, 어차, 영정거리, 대감거리, 난봉가, 북
창작밴드 ‘악단광칠’은 전통과 현대를 청, 히히, 노자 노자, 헤이 헤이 라이스
조화시킨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한국 업, 얼싸, 맞이를 가요 총10곡을 선사했
의 신명 넘치는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다. 특히 공연 시작을 알리는 와대버 곡
또한 세계각지에서 신한류 열풍을 도 과 황해도 굿인 영정거리를 재해석한
모하며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 노래 영정거리 곡에서는 흥에 겨운 관객
끌고 있다. 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환호
악단광칠(ADG7)은 굿과 민요를 현 했다. 한편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도 우
대적으로 해석한 곡을 만들고 연주하 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아픔을 설명하
는 팀이다. 특히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 고 평화와 종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헤
지 않은 황해도 지방의 서도 민요의 발 이 헤이 라이스업을 열창해 관객들을
굴과 재창작에 큰 관심을 갖고 강렬한 뭉클하게 했다. 신윤진(코퀴틀람거주)
서도음악을 파격적 재해석하여 무대에 씨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전세계가 주
서 ‘악단광칠’만의 독특한 음악과 무대 목하고 우려하는 문제인데 한국 공연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홍월 보컬자는 단이 캐나다에서 거론해 준 점에 감사
“북한 지역에 속한 황해도만의 독특한 하며 공감했다”라고 했다.
억양과 사투리 그리고 강함이 있다. 그 무대 마지막은 각 연주자 소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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