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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 2022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9
폭설로 퇴근길 ‘교통대란’…수 시간동안 도로에 갇혀
91번 하이웨이 이튿날 새벽까지 통 사고 발생 및 통행 차량들의 누적으 이룬 운전자들 일부는 밖으로 나와 차
정체와 사고로 긴긴 차량 행렬 이어져 로 최악의 교통 대란을 연출했다. 이 지 량에 스노우 체인을 설치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 차량 도로에 놓아둔 채 걸어서 귀가 역에 오랜 기간 동안 거주해 온 한 주 이 날 곤욕을 치른 주민들은 당국이 전
민은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음에도 혀 사전 통보나 안내 방송도 하지 않은
불구하고 당국이 출퇴근 주민들의 통행 채 갑자기 도로와 다리 통행을 금지하는
버나비(직장)서 델타(집)까지 새벽 2시에 도착 을 위해 전혀 대비를 하지 않은 것은 도 것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새벽 1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령 됐는데… 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며 분통을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뜨거운 차와
당국의 안이한 대비”에 주민들 분노 터뜨렸다. 이 주민은 “이번과 같은 교통 간식 등을 준비해 차량 속에 갇혀 추위
대란은 생전 처음 당하는 일”이라고 덧 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운전자에게 전달
붙인다. 하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웃을
이 날 퀸스보로우 인근 지역을 통과하 향한 온정이 살아 있는 순간이었다.
는 차량들은 아예 차의 시동을 꺼 놓기 [email protected]
도 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차량을
길에 놓아 둔 체로, 목적지를 향해 걸어
가기도 했다. 버나비에 직장이 있는 한
주민은 이 날 오후 3시에 회사를 나왔으
나, 다음 날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노스 델
타 집에 도착했다.
장시간 동안 정체돼 있던 차량들이 다
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
의 차량들은 지면이 얼어붙어 다리 위에
지난 29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간까지 이 다리는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 서 공회전을 반복해야 했다. 이 날 오후
으로, 이 날 퇴근길의 일부 주민들이 차 다. 이 외에도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일부 3시반에 메트로 타운에서 일을 마치고 집
안에 갇혀 꼼짝할 수 없는 상태로 수 시 간선도로 등은 이 날 늦은 저녁 시간내내 이 있는 노스 델타로 향하던 또 다른 한
간을 버텨야 했다. 긴긴 차량 행렬을 이뤘다. 시민은 그나마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알렉스 프레이져 다리에 갇힌 차량들이 특히 리치몬드, 델타 및 뉴 웨스터민스 이 날 저녁 9시에 귀가할 수 있었다.
늘어나면서 이 날 밤과 다음 날 새벽 시 터를 연결하는 91번 하이웨이는 긴급 교 한편 폭설과 차량 서행으로 긴 행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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