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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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VANCOUVER LIFE WEEKLY/ CANADA EXPRESS ISSUE FEBRUARY/10/2023
온타리오 여대생 4천8백만달러 6/49 로또에 당첨
캐나다 복권 역사상
어린이집에 시내버스 충돌
역대 최연소 1등도 기록
어린이 2명 사망·6명 다쳐
구매한 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다는 소문 듣고 확인 퀘벡주에서 시내버스가 어린이집 건물
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8일 오전 8시 30분께 몬트리올 북부 라발
18세 여대생이 생애 처음으로 산 복권 시의 어린이집 건물 측면에 버스가 충돌
이 1등에 당첨돼 화제다. 당첨 금액이 했고, 이 충격으로 건물 지붕 일부가 무
4800만 달러에 달한다. 너졌다. 어린이 1명은 충돌 현장에서, 또
4일 온타리오주 남부 수세인트마리에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사는 줄리엣 라무르(18)는 난생 처음 구 어린이 6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입한 복권(로또 6/49)이 1등에 당첨됐다. 는 막 18세가 됐는데 할아버지가 재미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그의 중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
특히 줄리엣 라무르는 캐나다 복권 역 로 복권을 사라고 제안했다"면서 "복권 동료가 앱을 통해 당첨 여부를 대신 확 스를 운전한 51세 남성을 살인과 난폭운
사상 역대 최연소로 1등을 기록했다. 캐 을 한번도 사본 적이 없어서 뭘 사야 할 인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가 복권을 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나다에서는 법적으로 만 18세부터 복권 지 몰라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여쭤보 스캔한 순간 당첨 벨과 함께 '거액 당첨 당국은 시내버스 운전사인 이 남성이 고
구입이 가능한데 라무르는 얼마 전 18세 고 로또 6/49 퀵픽(Quick Pick)을 샀다. 자(Big Winner)'라는 문구가 떴다. 동료 의로 버스를 어린이집 건물에 충돌시킨
생일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아직도 내 첫번째 복권에서 골드볼 는 놀라 주저앉았고 주위 사람들은 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
온타리오 복권협회는 "최근 몇 년 동안 (GOLD BALL) 잭팟을 쳤다는 것을 믿 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다. 고의로 버스를 충돌시켰다고 보는 이
캐나다 전역에 다른 18세 복권 당첨자는 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백만장자가 된 라무르는 학교 졸업 후 유는 어린이집 건물이 도로의 끝부분에
있었지만 첫 복권 구매에서 수백만 달러 라무르는 복권을 사는 방법도 몰랐지 세계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 위치했기 때문에 실수로 지나쳤을 가능
의 대박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만 당첨을 확인하는 방법도 몰랐다. 구 회를 돕겠다고 했다. 그는 "의과대학에 성이 없고, 버스가 건물에 부딪히기 전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
며 "라무르는 캐나다 복권 역사상 잭팟 매 후 까맣게 잊고 있던 중 자신이 산 진학해 의사가 되기 위해 당첨금을 쓸
기 때문이다.
에 당첨된 최연소 인물"이라고 밝혔다. 복권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다는 소문을 것"이라며 "의사로서 지역사회에 환원할
다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라무르가 복권을 사게 된 사연도 흥 듣게 됐고, 그제서야 복권을 샀다는 것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미롭다. 그는 당첨자 축하행사에서 "저 을 기억했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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