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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10/2023 LOCAL NEWS WWW.VANLIFE.CA 11
“웨딩 사진 엉망”…커플들 황당함 호소
웨딩 온라인 사이트 평점만 믿고 계약
전체 사진 흐릿해 100여장 중 10장만 선명
해당 포토그래퍼 항의에 ‘묵묵 부답’
최근 결혼식을 올린 한 신혼 커플이 황 가 흐리게 나타난 줄 알았으나, 전송된
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모든 사진 이미지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진 것을 발견하고 망연자실하지 않을
사진사를 고용해 결혼식 당일의 사진 수 없었다. 그녀는 선명한 사진을 한 장
촬영을 진행했으나, 도착된 사진들의 이 도 찾아볼 수 없었다.
미지는 기대 이하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 이 커플은 스튜디오에 전화로 의문을
였기 때문이다. 받은 사진에 황망한 이 제기하자, 허프만 포토그래퍼는 바로 전
신혼 커플은 사진관에 연락을 취했지만 화를 끊어버렸으며, 이 후부터는 아예 전
묵묵부답이었다. 화를 받지 않았다. 이 들 커플은 웨딩 온
알렉사 로간과 콜린 텝은 지난 해 8월 라인 사이트에서 허프만의 평점이 매우
18일 결혼식을 가졌다. 이들은 포토그래 높은 것을 발견하고 그와 결혼식 촬영
퍼 마이크 허프만에게 예약금 1천5백 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온라인 웹사이트
러를 미리 지불했다. 결혼식 후, 온라인 도 지난 주부터 폐쇄된 상태다.
을 통해 미리 70여 장의 결혼식 당일 사 한 미디어의 조사 결과, 로간의 결혼식 5백달러를 선 지불 했다. 로스는 결혼식 진들은 20장도 채 되지 않았다. 로스 씨
진들을 허프만으로부터 전송 받은 이들 사진들이 다른 커플의 사진들과 겹쳐져 날, 부모님을 비롯해서 연세 90이 넘은 는 “마치 사기를 당한 기분이다”라고 말
커플은 그야말로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프만에 대한 조부모님들을 모시고 간신히 여러 장의 한다.
대부분의 사진에 사람들의 얼굴 모습들 불만 신고는 따라서 로간과 텝 뿐이 아 사진들을 찍는 강행군을 펼쳤으나, 한 한편 로간과 로스에게 허프만은 최근
이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흐 니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비앙카 로스 장도 건지지 못했다. 결혼식 후 3개월이 자신이 현재 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는 연
렸기 때문이다. 로간은 처음에는 사진 와 브록 잉글리쉬는 2021년 9월 허프만 지나서 허프만이 보내온 약 150장의 사 락을 해왔다.
몇 장에서 전송상 기기 결함으로 이미지 에게 결혼식 당일 촬영을 당부하고 2천 진들 중, 그나마 이미지가 구별되는 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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