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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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UNITY                                                   FEBRUARY/17/2023










                  불안정한 경제 시장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전망






                                                         BC한인실업인협회 경제 세미나 성료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박만호)는 지                                                                                   도 후 돈의 구매력 하락으로 결국 손
          난해 급등하는 물가로 인한 연방은행                                                                                      실을 초래 할 수 있다며 그래도 상대
          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불투명한 세계                                                                                     적으로 저가 매수를 원하는 경우 부
          경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을                                                                                      채 조달비용이 적은 종목(기존 설비 유
          들어보는 경제 세미나를 2월 14일 오                                                                                   지 또는 신규 확충이 필요한 기업 기술
          후 3시 한인실업인협회 세미나실 (6373                                                                                 주, 제약과 바이오, 소프트웨어와 서비
          Arbroath Street, Burnaby)에서 개최                                                                          스 업종 등을 제외한 소재, 산업재, 금
          했다. 이직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융 및 소비재 중목 중 낮은 주가수익비
          이 날 선착순 신청자 20명이 참석했다.                                                              한인신협 애드리안 전 상무      율을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박만호 회장은 “향후 캐나다 정부의                                                                                        2부에서는 김동우 교수(SFU 경제
          경제 정책 전망을 예측하고 금융시장                                                                                      학)가 거시적 경제 정책 및 전망이라는
          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코비드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팬데믹으로 심각한 상황인 인종차별
          인사말을 전했다.                                                                                               문제에 대해 북미의 경우 노동시장내
           1부에서는 한인 신협 애드리안 전 상                                                                                   인종차별은 존재한다며 미국의 연구
          무(경제 분석 전문가)가 실물 경제 강                                                                                   에 따르면 같은 이력서 다른 이름 블
          연을 했다. 전 상무는 “개인과 중소기                                                                                   루 칼라 일자리일 때 서류 심사 통과
          업 신용, 신용카드, 기업 및 부동산 담                                                                                  에 대해 백인 이름은 9.65%이고 흑인이
          보에 대한 대출은 수요가 여전이 높다.                                                                                   름은 6.45%라고 했다. 캐나다의 경우
          년간 연체율은 4% 씩 증가 예상되나                                                                                    가짜 이력서 사회실험 결과 영어 이름
          여전히 코비드 팬데믹 이전의 상태다”                                                                                     캐나다 대학학위, 캐나다 근무경력을
          라고 말했다. 전 상무는 올 전반기 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기채권 이자율은 하향 조절 될 듯 하                                                                      김동우 SFU 교수      김 교수는 물가는 2021년 부터 시작
          나 경기는 둔화 될 듯 하다며 인플레이                                                                                   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및 식
          션은 올 연말 정도에 중앙은행에서 정               에 따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하방               주거용 매수 금지법이라는 주정부의 발              료품 가격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
          한 범위내로 들어 올 가능성이 높음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BC 주 재산세의              표로 주택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 들 것              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따라 기준금리 또한 하향된다고 전망                경우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5%              으로 보았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캐나다 2021년 3
          했다.                                하락세에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매매               그는 현재 북미 경제 시장은 경기 후             월 0.25%에서 올 1월 4.5%로 미국은
           한인들에게 관심도가 높은 부동산 시               가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되고 있고 가               퇴기로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은 주              2021년 3월 0.25%에서 올 1월 4.75%)
          장에 대해서 전 상무는 대출 이자 상승              격도 하락세이며 향후 2년 동안 외국인              가와 상반되며 주기에 영향을 주어 매              이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물가상
                                                                                                                  승은 실질이자율 하락, 실질 소득 감
                                                                                                                  소, 소비품목 변환의 3가지 경로가 실
                                                                                                                  물 경제에 영향을 주며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율을 견인할 경우 물가상승
                                                                                                                  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최근 물가상승은 대체로 공급 측면에
                                                                                                                   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동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코비드
                                                                                                                  로 인한 사망, 코비드 팬데믹으로 인
                                                                                                                   해 조기 은퇴 증가, 이민자 유입의 감
                                                                                                                  소를 꼽았다.
                                                                                                                    김 교수는 ‘물가상승 압력 완화는 연
                                                                                                                  중 지속될 것이며 경제 성장은 둔화 되
                                                                                                                  겠지만 침체 가능성은 낮다”며 “기준금
                                                                                                                  리는 올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향후를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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