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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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19.2023 / WWW.CANADAEXPRESS.COM                                                                                            FOCUS   23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 한-캐나다 공동성명 발표

                                      윤 "더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트루도 "우리는 특별한 관계"









                                                                                                       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불안정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트루도 총리는 "양국 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안
                                                                                                       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캐나다에 대한 더 많은 투
                                                                                                       자, 캐나다 내에서의 연구·개발을 의미한다"고 언
                                                                                                       급했다.
                                                                                                        두 정상은 이와 별도로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AI) 같은 미래산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천연가
                                                                                                       스,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잠재
                 수교 60주년 기념 공동선언 채택                                                                    력이 큰 분야를 찾고,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북핵 대응· 인권 문제 공조키로

                                                                                                        미래세대 교류 집중 지원
                 민간 군수기업까지 정보공유 확대                                                                      양국 정상은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
                 핵심 광물 MOU로 공급망 시너지                                                                    한 청년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연간 워킹홀
                 워킹홀리데이 쿼터 3배로 대폭 늘려                                                                   리데이 쿼터를 4천 명에서 1만2천 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차세대 전문가와 인턴십 등 새 카테고리
                                                                                                       를 도입하고, 연령 상한을 18∼30세에서 18∼35세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루도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 높였으며, 근로시간 제한도 주당 25시간·연간 1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17일 용                내 IPEF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논의에서                 천300시간에서 주당 40시간·연간 2천80시간으로
             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적극 지지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확대했다.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이 한반도의 비핵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 교류도 획기적으로 늘려
             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로 이뤄                화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을 지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고, 트루도 총리는 "더욱더
             진 한·캐나다 정상회담이었다.                             원할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을 지원하는 단체들                   많은 일과 여행의 기회를 캐나다와 한국 청년들에
              양국 정상은 이날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을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 지난해 9월 캐나다 오타와                   이와 함께 양국은 정보보호 협정을 체결하기로
             에서 합의한 5대 핵심 분야 협력을 한 단계 진전시                 하고, 방산협력 추진과 비전통적 안보위협 대응을
             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조하기로 하는 등 안보·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로 했다.
             더 평화롭고, 더 민주적이며,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정보 공유의
             세계를 위해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기업까지 정보의
             십을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유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루도 총리도 "우리 양국 우호는 특별한 관계"
             라며 "지난 60년 동안 그래왔고 앞으로 수십 년                   한국 제조기술·캐나다 광물 시너지 기대
             동안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과 트루도 총리는 경제안보 협력 기반
                                                          을 확충하는 데도 집중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트루도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캐
              북핵·미사일 한 목소리로 규탄                             대표적으로 양국 외교·산업 당국이 참여하는 '2+                 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먼저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 수호에                  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전날 출범, 본격적으로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북핵 공조와 북한                   가동한 사실을 성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캐나다 총리
             인권 문제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                  로는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트루도 총리와 친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                  교를 다지고 신뢰를 쌓는 데도 에너지를 쏟았다.
             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                  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 한국과
             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라고 밝혔다.                                      캐나다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을 매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                    이와 별도로 첨단기술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                   니켈 등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시너지를 위해 공급                    트루도 총리는 "국제무대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
             다"고 말했다.                                     망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련 협력을 심화하                  준 리더십은 처음부터 여실하게 드러났다"며 "윤
              아울러 "캐나다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기로 했다.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IPEF) 가입 추진을 환영하고, 캐나다가 빠른 시일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자원 보유국인 캐나다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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