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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ANADA EXPRESS / LIFE INTERVIEW JULY/28/2023
김요셉 대표의 커피 즐기는 법
- 커피 문화를 알면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
글 이지은 기자 사진제공 A Cup of Heaven
커피는 우리의 일상 속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고된 하루 속
에서 여유를 찾는다. 나만의 커피를 찾고 선호하는 맛과 향을 즐긴다. 이렇게 우리
의 한 부분을 차지한 커피 문화는 익숙함이다. 그래서 캐나다 익스프레스의 커피 칼럼
을 통해 다양한 커피 문화와 커피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는 김요셉 A Cup of
Heaven 로스팅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커피에 관심 없던 나의 어린시절 아마 그때부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조금
사실 난 커피에 관심도 없었고 마시지 씩 생겼던 것 같다.
도 않았다. 지인들과 커피숍을 가도 차 이 후 다행이도 아버지가 건강을 다시
를 시키거나 다른 음료를 시키곤 했다. 되찾으셔서 매일 밤 동네 산책을 하면서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된 건20대 중반, 아 커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케
버지가 아프셔서 다니시던 회사를 그만 이크 가게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유지하
두시고 치료를 받으셔야 할 때였다. 기 위한 분석하고 연구도 하고 그랬다.
원래 커피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던 아버 그냥 그런 이야기가 서로 너무 재밌어서
지는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작은 운동을 하러 나 온건지 수다를 떨러 나
케이크 디저트 가게를 시작했다. 마침 난 온건지 시간이 금방 갔다.
군대 제대 직후라 한국에 있어서 다행히
도 가게 준비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 Q 커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었다. 나도 처음 해보는 일들이라 지금 어느 날아버지가 커피 로스팅에 대해 이
생각해 보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때만 해도 한국에
잘 나진 않는다. 커피 관련 기기들 박람 는 로스터리가 별로 없던 때였다. 직접
회도 가서 여러 기계들도 보고 설명도 듣 로스팅해서 케이크 가게에서 신선한 커피
고, 커피도 직접 만들어야 해서 바리스타 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용량
교육도 받으러 다녔다. 또한 부재료 구 이 작은 1kg짜리, 거의 샘플로스터기 수
매나 가게 광고 같은 것들을 처음 해보 준의 국산 브랜드 로스터기를 구매하게
게 되었다. 바쁘긴 했지만, 일 하는 걸로 되었다.
는 내 평생 가장 재밌었지 않았나 싶다. 우선 집 베란다에 두고 매일 여러 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