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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ANADA EXPRESS / LIFE                                     INTERVIEW                                                   OCTOBER/27/2023

















































                                      “좋은 사진이란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입니다”







                                    명성있는 국제 사진전 IPA와 Px3에서 당당히 수상한 최윤종 사진작가

                                                3등상, Honorable Mentions 5개 수상하는 쾌거







                                            일 하고 있다. 아울러 최 작가는 밴쿠버               그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어떤             고 최 작가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 그 이
                                            한인사진 클럽 (Red Ballon Photo Art       목적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프               유는 기숙사 학교를 운영하던 단체가 대
                                            Club)에서 사진을, Simon Photo Studio     로페셔널이 아니 라면 목적을 갖지 말고,              부분 카톨릭과 기독교인들이었기 때문이
                                            운영 및 사진 강의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찍는 것 자             다. 보도되는 뉴스 내용을 살펴보면 기숙
                                             화가가 되고 싶었으나 사정상 못하고그               체를 즐겨라”고 조언했다. 최 작가는 나는             사 학교 근체애서 지금도 발견되는 애기
                                            대안으로 기분 풀이 겸 시작했다고 밝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찍은 적은 없다 물론              들 유해들이 그 분들이 10대 시절 기숙사
                                            최 사진작가는 사진의 매력에 대해 주위               상업적으로 찍게 된 것은 제외하고 목적               학교 운영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원치
                                            사람들을 찍어 주면 너무 좋아하는 사람               을 가지면 사진 자체가 힘들어진다. 내 눈             않게 가졌던 아기들을 유기한 곳이라 한
                                            들의 웃음에 많은 위로를 많이 받는 것을              에 아름답고 멋있게 보이면 그냥 찍는다.              다.  최 작가는 “나도 기독교인의 한사람
                                            꼽았다. 그는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사              그 때 느낀 작은 감동을 나누고 싶을 뿐              으로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며 “그 분들
                                            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즉 그가 보는 좋            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 수 있게 프로필 사
           한인 최윤종 씨가 세계적으로 명성 있             내가 눈으로 본 감동적 장면을 사진으로               은 사진이란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자신              진 과 가족 사진을 찍어 주게 되었다”고
        는 두 사진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                담아 놓으면 먼 훗날 다시 봐도 그 감동              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을 말한다.                  말했다. 또한 최 작가는 6.25참전용사들
        루었다. 국제 사진전 IPA (International      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을 만나 한국전의 아픈 역사를 듣게 되고
        Photography Award) 와 Px3(Prix        그는 “한국에 포토 테라피를 하시는 작               재능 한인사회에 나누고 싶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그 분들을 존경하
        De Photographie Paris)에서  3등상과      가가 한국 TV에서 밝히기를 상대를 모델               최 작가는 캐나다 First nations의 아픔        는 마음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드리는
        Honorable Mentions 5개의 상을 받았다.      처럼 찍어서 그 상대가 그 만족감으로 우              의 뉴스를 보면서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IPA는 120개국 1만 4천명의 사진 작          울증 치료를 한다고 한다는 내용을 보았               의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             최윤종 사진 작가는 “캐나다에 이민와서
        가들이 참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손꼽히               다. 내 경우 사진을 배우신 두 분의 말을             는 한국영화감독이 만든 영화 ‘Beautiful          성실하게 일하시면서 힘들게 사시는 분들
        는 국제 사진전이고 Px3는 프랑스 파리              인용하면 그 중 한 분은 약을 복용해도               Child’를 우연히 보았는데 이곳 캐나다의  이 많다. 삶이 고단해 가족 사진 찍는 것
        사진전으로 권위 있는 국제사진전이기 때               듣지 않던 우울증이 사진을 찍으면서 완               First nations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        조차 여유가 없으신 분들 위해 그 사진을
        문에 큰 의미를 가진다.                       전히 사라졌다고 해서 사진 찍기가 우리               화였다. 영화의 첫 장면에 나이 드신 여              찍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같
         최윤종 씨는1999년 캐나다로 이민 와 캐            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구나 생각했다”             성 한 분이 그 분이 계셨던 기숙사 학교를  이 동참할 분들 있으시면 한인 사회에 조
        나다 삼성 전자 Warranty service 벤쿠        고 덧붙였다.                             손으로 가르치시면서 “예수가 나를 이렇               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나
        버 지점에서 technician으로 근무했으며            그럼 최윤종 사진작가가 말하는 좋은                게 만들었는데 지금 나보고 그 예수를 믿              누는 삶을 전했다.
        현재 개인적으로 Appliance Technician       사진이란 무엇일까 궁금하다.                     으라고!!” 소리를 크게 지르는 장면을 보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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