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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BER/10/2023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흉측한 ‘낙서’ 대신에 ‘예술작품’…
생동감 넘치는 벽화거리로 재탄생
다운타운 이스트 한 건물 외벽에
예술가 레슬리 필란이 벽화 제작
밴쿠버의 자연과 환경 작품 선보여
낙서, 그라피테에 시달리던 업주
호텔 외벽을 예술공간으로 내놓아
이스트 밴쿠버 호텔 주인은 벽화가 골 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예술가인 레슬리
목을 밝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필란이 이 호텔의 외벽 허용 공간에 자
예술가 레슬리 펠란(Leslie Phelan)은 신의 작품을 그려낼 예정이며, 그녀의 이
10월 말부터 스트라스코나(St. Elmo)의 번 작품 활동은 지난 달부터 시작됐다.
세인트 엘모(St. Elmo) 호텔에서 밝고 그녀의 그림들은 색이 밝고 매우 화려
다채로운 벽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다. 밴쿠버를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소재 한 들은 다운타운 이스트 등에서 종종 보
낡은 호텔 건물에 대형 낙서판 설치돼 이는 건물 외벽 낙서들을 보면서 '초자
스트라스코나 Strathcona 근처에 있는 건물과 골목이 형형색색의 벽화가 만들어 지면서 아름답게 변모하고 있다.
밴쿠버시 스트래스코나 지역의 439 캠 연적인 BC주'라는 여운의 메시지를 남기
벨 애비뉴에 위치한 세인트 엘모 호텔 곤 한다. 림에 그 모습을 남길 예정이다. 기도 했다. 그러다가 진정한 예술가로
(St. Elmo Hotel in Strathcona)의 사장 어둡고 흉물스럽고 우울하게 보였던 필란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에메랄 서의 작품 제작을 위해 남편과 함께 밴
은 평소 이 호텔 건물 외벽이 크고 작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의 분위기 드색이다. 그녀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 쿠버 이주를 결정했다.
낙서로 인해 흉물스러워지는 광경을 수 가 이번 필란의 작품 활동으로 보다 밝 는 자연의 모습을 에메럴드 빛깔로 엮어 세인트 엘모 호텔은 지어진 지 100년이
차례에 걸쳐 목격해 왔다. 고, 화려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기운으 낼 계획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색과 색 넘었으며, 당시 집을 멀리 떠나온 어부
외벽을 청소하고 나면 또 며칠 지나지 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 강렬하게 대조되는 분위기를 좋아한 들 및 도시 근로자들이 임시 숙소로 사
않아 같은 낙서 범죄가 재발돼 왔다. 이 북쪽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그녀의 그림에 용한 공간이었다.
호텔의 대표는 건물 외벽이 좋지 않은 산들, 버라드 해안가, 보트, 올카, 사이 서 붉은 혹은 노랑색이 자주 보인다. 이 건물 맞은편에는 지역 커뮤니티 센
낙서로 흉물스럽게 변하는 모습을 방 프러스 나무들, 백곰 그리고 라이온스 그녀는 1년 전, 활동 무대를 토론토에 터가 자리 잡고 있어서 향후 주민들의
치하기보다는 차라리 호텔 건물의 한 게이트 다리 등 밴쿠버를 상징하는 여러 서 밴쿠버로 옮겼다. 그녀는 토론토에서 시야는 더욱 밝아질 전망이다.
외벽을 아예 예술공간으로 일반에 제공 자연 요소와 환경들이 필란 화가의 그 10년 이상 상업 미술 디자이너로 활동하 [email protected]
예술가 레슬리 펠란(Leslie Phelan)이 31일 스트라스코나(St. Elmo)의 세인트 엘모(St. Elmo) 호텔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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