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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ISSUE NOVEMBER/10/2023
102억 편취해 캐나다 도주
시행사 대표 18년 만에 재판행
정 씨 2005년 밴쿠버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사업에 사용
캐나다에서 신축 아파트 사업에 사용 월19일 국내로 강제송환 됐다.
하겠다며 1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해 정씨는 밴쿠버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
외로 도주한 건설시행사 대표가 범행 18 는 데 쓰겠다며 한국인 투자자 A씨로부
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다. 터 투자금 약 10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 받는다.
사 이일규)는 6일 시행사 대표 정씨를 특 2008년 7월 정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봤
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다는 고소장이 수사기관에 접수됐을 때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는 정씨가 이미 해외로 도피한 후였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밴쿠버 정씨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불구속 기
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사업에 사용하겠 소돼 재판 받다가 추가 고소장이 접수
다며 피해자를 속이고 약 102억원을 챙 된 달에 도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겼다. 이후 수사를 피해 캐나다로 도주 한국정부는 2012년 4월 캐나다 법무부
했다. 에 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으
이에 법무부는 2012년 4월 캐나다 법무 나 캐나다 당국의 자료 보완 요구 등으
부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인도를 요청했 로 송환이 지연됐다. 정씨와 가족은 캐나다에 체류하는 동 추적을 피해 해외로 도주하며 사법절차
다. 정씨가 강제송환을 피하기 위해 소 강제 송환이 결정된 후에도 정씨가 변 안 "빚 때문에 한국 정부·사법부에 연줄 를 무시하는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
송, 난민신청 등을 통해 다투면서 송환 호사를 선임해 불복 소송에 나서면서 올 이 닿는 조폭들로부터 쫓기고 있다"며 거하고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
이 지연됐다. 캐나다 대법원이 지난 9월 해 9월에야 캐나다 대법원에서 범죄인 인 난민 신청을 하기도 했다. 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21일 범죄인인도를 결정했고, 정씨는 10 도 결정이 확정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혔다. VANCOUVER LIFE 편집팀
김세라 기자 [email protected]
VANCOUVER LIFE 편집팀
좌측은 프로스펙트 표지판 앞, 우측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라이언스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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