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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ISSUE                                                    JANUARY 26 2024



        장애 딸 살해 종신형 母…선고 항소심서 "무죄"







                                                                                에 괴한 2명이 침입한 뒤 막무가내로 '물             로 괴한이 침입했다는 알리의 주장과 관
                                                                                건'을 찾는다며 침입자 중 1명이 알리를              련, "진실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로 판단
                                                                                앞세워 집을 샅샅이 뒤졌다는 것이다. 거              된다"고 밝혔다.
                                                                                동을 못 하는 딸은 평소처럼 거실에 머                그러나 궁극적으로 검찰은 합리적인
                                                                                물고 있었다.                             의심 이상으로 알리가 딸을 살해했다는
                                                                                 그러나 결국 물건을 찾지 못하고 거실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로 돌아오자 딸은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이어 켈리 판사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실신해 있었고 다른 괴한 1명이 베개를               결과 알리 씨의 유죄에 대해 합리적 의심
                                                                                든 채 옆에 서 있었다는 게 알리의 주장              을 갖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다.                                  법조계는 검찰과 경찰이 알리의 범행에
                                                                                 이들은 "잘못 알고 찾아왔다"며 집을               대해 성급한 예단을 가졌던 것으로 평
                                                                                나가 지금까지 사라진 상태다.                    가했다.
                                                                                 경찰은 알리가 장애인 딸의 간호에 지                또 1심 재판부가 배심원단에 판단의 기
         13년 전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혐              재판 끝에 2016년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             친 데다 딸의 병과 장래를 비관해 살해               준을 '유·무죄의 양단'으로 협소하게 제
        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던 50대 여성이  에 따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                            한 후 괴한의 침입을 조작한 것으로 보               시했고, 평결이 불과 10시간 만에 성급하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돼 무거운 짐을  았다.                                               고 1년간 수사를 벌였다.                      게 이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벗었다.                                 그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시종일관 딸                검찰 역시 기소 후 법정에서 같은 내용               판결 후 알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
         온타리오주 항소 법원은 뇌성마비 딸                을 살해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으               의 동기와 범행을 주장했다,                     에서 "이제서야 가족들이 치유와 슬픔을
        을 살해한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               나,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1년여간 수사               반면 알리는 줄곧 "딸을 사랑했고 우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현
        받았던 신디 알리(52)의 항소심 선고 공             를 벌였고 검찰도 같은 의견으로 기소                리에게는 축복이었다"며 기소 내용을                 장에서 그의 뒤로 남편과 세 딸이 함께
        판에서 "합리적 의심을 넘어설 만한 증가              했다.                                 전면 부인,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했고                했다.
        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사건은 알리가 무장 괴한의 침입을 당               2021년 법원의 수용으로 지난해 10월 새             알리의 변호인은 "지연된 정의가 언제
         알리는 지난 2011년 2월 19일 토론토            한 뒤 딸이 위독하다며 경찰에 신고하면               재판이 시작됐다.                           나 부정된 정의가 아니다"며 "비록 지연
        근교 자택에서 중증 뇌성마비를 앓던 딸               서 비롯됐다. 딸은 병원 이송 다음 날 숨              앞서 법원은 일관된 그의 요청을 수용,              되더라도 정의는 결국 마지막 그곳에 있
        시내라(16)를 질식 시켜 살해한 혐의로              졌다.                                 2020년 가석방을 허용했다.                    는 법"이라고 말했다.
        다음 해 3월 기소됐다. 이후 4년에 걸친              당시 신고 내용에 따르면 당일 아침 집               이날 판결에서 제인 켈리 판사는 집으                            VANCOUVER LIFE 편집팀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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