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CANADA EXPRESS NEWS
P. 41

JANUARY 26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11


        밴쿠버 전설적인 야구팀 ‘아사히’ 를 기리다








           팀의 마지막 생존자 가예 가미니쉬102세 생일 맞아

           밴쿠버시 1월 11일을 ‘밴쿠버 아사히의 날’로 선포








         1914년에서 1941년까지 밴쿠버 아사             로 신변이 바뀌면서 강제로 북부 지역으
        히 야구팀 Vancouver Asahi baseball  로 강제 송환 집결됐다.
        team이 창단돼 밴쿠버에서 활동했다.                그 후 밴쿠버 아사히 야구팀은 2003년
        그러나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되면서  캐나다 야구협회로부터 영예의 Hall of
        일본에 대한 극혐 현상이 가속화됐고,  Fame을 받았고, 2005년도에는 BC스포
        이에 따라 당시 BC주에 살고 있던 많은  츠협회로부터 같은 상을, 그리고 2008
        일본 출신 주민들은 강제로 BC주 북부  년도에는 'Sleeping Tigers'라는 제목의
        내륙지역으로의 집단 퇴거 명령을 따라                아사히 밴쿠버 야구팀 다큐멘터리 영상
        야 했다. 그 결과, 당시 밴쿠버의 유명  이 제작되기도 했다.                                     밴쿠버 아사히 야구팀의 3루수로 활약했던 가예 가미니쉬Kaye Kaminishi가 지난 11일, 102세 생일을 맞아 주위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는 이 팀 선수로서는 마지막 생존자다.
        일본 야구팀인 아사히 팀도 해체됐다.                 2014년 일본에서는 'The Vancouver
         당시 이 야구팀의 선수로 활약했던 가               Asahi'라는 제목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연습 장소는 현재의 오펜하이머 공원이                망했다. 그의 부친은 밴쿠버 아일랜드
        예 가미니쉬Kaye Kaminishi가 지난 11         2019년, 밴쿠버 TV를 통해 아사히 야구            었다. 그는 파웰 스트리트의 야구장 인               에서 로이스톤 목재 회사를 운영하다가
        일, 자신의 102세 생일을 맞아 주위로부             팀 소식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송됐                근에 살면서 평소 창문 너머로 야구팀의  1933년 그가 11세 때 사망했다.
        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그는 아사히팀  는데, 이 프로그램에서 가미니쉬가 나레                            훈련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가 되고 싶                 현재 캠룹스에 살고 있는 그는 11일
        선수로서는 마지막 생존자다.                     이터로 출연했다.                           은 꿈을 키워갔다.                          102세 생일을 맞았다. 그의 생일은 우연
         1941년 12월 7일, 캐나다가 제2차 세계           아사히 야구팀은 이 후 캐나다 우표에                그와 가족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캐                치 않게도 밴쿠버 아사히 야구팀의 창
        대전에 참전 선언을 하면서, 캐나다와  도 새겨지는 영예를 안았다. 가미니쉬는                             나다로 이민 왔으며, 1945년 8월 6일, 미          단일과도 같다. 한편 밴쿠버시는 1월 11
        일본은 당시 서로 적대국이 됐고, 주 내  17세 때 아사히 야구팀에 입단했다. 그                          국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로 현지에  일을 ‘밴쿠버 아사히의 날’로 선포했다.
        일본 출신 주민들은 즉시 적국의 포로                는 3루 수비수를 맡아 훈련했고, 당시               남아 있던 그의 남은 친척들은 모두 사                                    JOHN MACKIE




                                                                                                                                 VANCOUVER LIFE 편집팀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