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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24                                                                                                 WWW.CANADAEXPRESS.COM 23


                                            "가슴에 이 멍울 뭐지?"




                                              유방암 자가진단, 이때 하세요



                   HEALTH



                                                                                                                    지, 피부색은 괜찮은지, 부종이 있는지를 확인
                                                                                                                    하기 △유두(젖꼭지)의 크기와 모양, 방향, 분
         유방은 수유에 필요한 유선조직과 이를 지                                                                                     비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 된다.
        지하는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기관으로 이 기                                                                                      표준검사인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누르며
        관에 발생하는 암이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시행하는 X선 검사로 이를 통한 유방암 조
        갑상샘암과 함께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기 발견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발생하며, 여성 암 환자 10명 중 2명은 유방                                                                                  줄인다. 따라서 국가 암 검진 사업 일환으로
        암 환자다.                                                                                                      40~69세 여성은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을
         2020년 국제 암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은                                                                                   받는 게 권고된다.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유방초음파는 유방촬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높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소득수준이 많                                                                                      발견되거나 멍울 등이 만져질 때 추가로 시행
        이 향상되면서 유방암 발생률도 크게 올랐                                                                                      한다. 국내 여성에게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유방암 진              생 위험을 높인다.                          91%에 이를 정도로 높다.                     치밀유방은 유방촬영술로 종양을 찾아내기
        료 인원은 2017년 20만6308명에서 2021년 26      또 서구화한 식습관으로 고지방·고칼로리               유방암 선별검사로 증상 없는 환자도 암              힘든 사례가 많아 유방 초음파 검진을 함께
        만9313명으로 30.5% 증가했고, 매년 6.9%씩       음식을 위주로 섭취해 지방이 많아지면서 지             을 찾아낼 수 있어서 젊은 나이부터 자가 검            진행하는 게 정확도 면에서 효과적이다.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유방암 환자 진료 인           방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 동반 상승한              진, 유방촬영술 등 검사를 통해 조기 검진을             멍울은 유방초음파로 발견할 수 있으나
        원도 2017년 405명에서 2021년 524명으로        것도 유방암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받는 건 매우 중요하다. 우선 매월 정기적인 '          유방암은 미세석회화 형태로도 나타나기 때
        29.4% 상승했다.                          건강 관심 증대와 국가 암 검진 사업 활성            자가 검진'을 권장하는데, 폐경 여성은 한 달           문에 초음파보다는 유방촬영술로 정확한
         유방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여성호르몬              화로 유방암 검진이 적극적으로 시행되면서              에 한 번 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하면 되고,           모양·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유방촬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이다. 음주, 방사선            조기 진단되는 사례가 많아 발견 자체가 늘             폐경 전 여성은 생리 후 4~5일째가 가장 적당          영술과 유방초음파는 상호 보완적인 검사
        노출, 유방암 가족력도 유방암 위험인자가              어난 것도 유방암 증가 이유라 할 수 있다.            하다. 유방을 자가 검진할 땐 △거울 앞에서            다.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아주 높은 브라카
        될 수 있다.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유방암 기수별로              유방 상태를 관찰하기 △앉거나 서서 유방              (BRCA) 유전자를 보유한 환자 등은 유방
        산이 줄고, 모유 수유 경험도 줄어 에스트로            정해진 치료를 잘 받았을 때 생존율 30% 미           을 만져보고, 누워서 만져보기 △유방의 크기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매년 받아볼 필요
        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한 게 유방암 발             만인 4기와 비교해, 0기는 98%, 1기 96%, 2기     와 대칭성, 덩어리가 있는지, 함몰된 곳이 있는          가 있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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